스마트폰에 헤드폰만 꽂으면 음악정보 제공

일반입력 :2014/02/13 08:55    수정: 2014/02/13 09:06

남혜현 기자

야후가 연초 인수한 스타트업 '에비에이트(Aviate)'가 재미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음악 관련 앱을 추천하고 아티스트 정보를 찾아주는 헤드폰 앱인데, 야후가 최근 추진하는 '개인화 서비스'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12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은 에비에이트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헤드폰을 연결하면 곧바로 실행되는 음악 앱 '리스닝 스페이스(Listening Space)'를 개발, 최근 비공개 시험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해당 앱은 스마트폰에 헤드폰을 연결하면 곧바로 실행되며, 이용자의 행동에 맞춰 음악 관련 정보를 알아서 찾아낸다.

예컨대 헤드폰을 꽂는 즉시 스마트폰 홈 화면 중앙에 스포티파이나 판도라와 같은 음악 관련 앱이 표출된다. 또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다른 음악 앱을 다운 받을 수 있도록 추천과 검색 기능을 제공하기도 한다.

음악을 실행한 후에는 아티스트와 연관된 정보를 찾아낸다. 이 음악가가 최근 남긴 트윗은 무엇인지부터 프로필, 향후 콘서트 일정 같은 정보들을 찾아서 보여주는 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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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에이트는 원래 스마트폰 홈 화면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업체인데, 야후가 지난 CES에서 인수를 발표하며 더욱 주목받았다. 휴대폰 첫 화면에 장소, 시간 같은 기본 정보나 이용자들이 개별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앱을 잘 정리해서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해왔다.

씨넷은 에비에이트의 리스닝 스페이스 앱 업데이트가 최근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는 개인화 서비스에 부합하는 움직임으로 봤다. 야후는 에비에이트 인수 외에도 최근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교와 파트너십을 맺고 1천만달러(약 106억원)을 모바일 제품 및 개인화 연구에 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