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최고 기대주 '피파온라인3'

일반입력 :2014/02/05 09:51    수정: 2014/02/05 11:36

김지만 기자

4년마다 돌아오는 월드컵 개최년도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으로 다시 찾아왔다. 이와 함께 현재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는 축구 온라인 게임 '피파온라인3'에도 관심이 집중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월드컵에는 개최국 브라질은 물론 세계 최강 스페인과 메시의 아르헨티나,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 등 전통의 강호들이 모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도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 등과 함께 H조에 배정 받으며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월드컵 개최일은 6월 13일로 아직 4달가량 남은 상황이다. 그러나 게임 업계는 월드컵으로 쏠리는 관심을 축구 게임으로 돌리기 위해 벌써부터 분주한 모습이다. 특히 넥슨이 서비스하고 EA 서울 스튜디오가 개발한 '피파온라인3'는 지난 1년간의 서비스를 기반으로 월드컵 시즌에 큰 도약을 노린다는 계획이다.이미 넥슨과 EA 서울 스튜디오측은 지난해 말부터 월드컵을 대비한 피파온라인3 업데이트와 각종 프로모션에 대해 준비단계에 들어갔다. 월드컵을 앞두고 업데이트될 피파온라인3의 핵심 업데이트는 바로 월드컵 모드의 추가다.

월드컵 모드는 실제 월드컵 매치와 똑같은 경기를 피파온라인3 속에서 재연한 것이다. 대한민국 선수들은 물론 브라질, 잉글랜드, 스페인 등 월드컵 출전국들의 대표팀을 실제와 동일한 스쿼드로 이용자가 플레이 해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월드컵 모드는 한시적인 모드가 아닌 지속적으로 플레이 및 성장시킬 수 있는 모드로 개발 중이다. 구체적인 방식이나 업데이트 시기는 추후 월드컵 시기가 다가오면 정식으로 이용자들에게 공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EA 서울 스튜디오는 브라질 월드컵 공인구 브라주카를 게임에 그대로 반영했다. 또 실제 월드컵에서 사용될 경기장들을 모델링 하는 등 피파온라인3의 인기를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피파온라인3의 e스포츠리그,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 시즌2를 월드컵 시기에 맞춰 동시에 진행한다. 현재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지고 있는 1차 챔피언십 대회는 3월에 종료될 예정다. 2차 대회는 4월부터 6월까지 진행해 월드컵 축구와 피파온라인3의 경기를 동시에 선보여 이용자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피파온라인3의 발전하는 사실적인 그래픽은 월드컵 시기에 기존 축구팬들의 눈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EA의 방대한 피파 라이선스를 바탕으로 이뤄지는 현실적인 데이터는 사실적인 온라인 축구 게임을 선보이는데 있어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실제 축구와 피파온라인3를 비교하면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층이 월드컵 기간에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EA 서울 스튜디오는 게임 속 선수 능력치를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선수당 총 34가지의 세분화된 능력치를 분류해 각각의 개성과 능력치를 구분해 냈다. 그리고 선수의 외형도 피파 콘솔 버전을 제작하는 EA 캐나다와 EA 서울 스튜디오가 공조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피파온라인3에 구현해냈다. 특히 EA 서울 스튜디오는 직접 선수들의 외형을 그려내 게임 속에 반영하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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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업데이트와 프로모션, e스포츠 동시 개최 등의 최종 목표는 피파온라인3가 월드컵을 기점으로 전작을 뛰어넘는 동시에 PC방 점유율 1위를 탈환하겠다는 것이다. 전작인 피파온라인2도 당시 월드컵 시기에 큰 인기를 끌며 최고 동접을 갱신, 서비스 종료까지 그 인기를 이어갔었다. 피파온라인3의 PC방 점유율 순위는 꾸준히 2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피파온라인3를 담당하고 있는 넥슨 이정헌 본부장은 월드컵 시즌의 축구 열기를 게임으로 이끌어올 수 있도록 인게임 콘텐츠부터 e스포츠까지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기존 피파 시리즈를 즐겼던 이용자는 물론 기존 축구팬들의 관심이 몰리는 시기인 만큼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버관리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할 것이다. 게임에 대한 많은 성원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