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가, 내추럴모션社 인수…15% 감원

일반입력 :2014/02/03 09:04    수정: 2014/02/03 09:06

소셜 게임 개발사 징가가 전 직원의 15%를 정리 해고하고 영국의 내추럴모션사를 인수하기로 했다.

3일 주요 외신들은 미국 소셜 게임 기업 징가가 4분기 및 2013년 결산보고를 통해 전 직원의 15%인 314명을 정리해고 한다고 밝혔다. 또 모바일 게임 개발 및 미들웨어 연구 개발을 수행하는 내추럴모션사를 5.27억 달러(한화 5천705억원)에 인수한다고 알렸다.

징가는 페이스북용 PC 소셜 게임을 주로 개발 및 운영하는 회사로, 그간 급성장한 여러 기업 인수를 반복하며 규모를 확대해 왔다. 하지만 2011년경부터 커진 소셜 게임의 모바일 화의 물결을 타지 못하고 실적이 악화돼 왔다.

2012년 10월에는 일본 지사를 폐쇄했으며 작년 6월에도 전체 직원의 18%에 해당하는 약 52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이번 정리 해고에 대해 돈 매트릭 징거 최고경영자는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만들고 지원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중요한 작업”이라며 “우리는 해고된 사람에 대해 최대한의 감사를 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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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추럴모션사는 모바일 기기용으로 ‘CSR 레이싱’, ‘클럼지 닌자’를 개발했으며 애니메이션 제작도구 ‘모핌’(Morpheme)이나 ‘유포리아’(Euphoria) 엔진 등을 연구 개발 하고 있는 기업이다.

돈 매트릭 최고경영자는 “(내추럴모션사) 인수는 우리의 창조적인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징가의 모바일 분야에서 성장을 가속시키는 것”이라며 “차세대 기술과 도구를 사용해 빠르게 인기 게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