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비행기 드론, 인기폭발…123만불 모금

일반입력 :2014/01/27 09:32    수정: 2014/01/27 09:37

이재운 기자

종이비행기로 만든 무인항공기(드론)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킥스타터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어냈다. 모금액 123만달러가 단숨에 나왔다.

26일(현지시간) 기가옴 등 외신과 킥스타터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시에 사는 샤이 괴테인이 개발한 종이비행기 드론 ‘파워업3.0’ 프로젝트가 당초 목표액 5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123만2천612달러(후원자 2만1천412명)를 최근 모금했다.

작은 아이디어로 많은 이들이 갖고 있던 '판타지'를 실현시켜 준 것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외신들은 풀이했다.종이비행기 드론의 원리는 비교적 간단하다. 사용자가 직접 접은 종이비행기에 블루투스 칩과 연동하는 모듈을 탑재, 전동 글라이더 같은 비행 효과를 낸다.

모터와 프로펠러를 통해 추진력을 얻으며, 동력원은 마이크로USB 단자를 이용해 충전할 수 있는 작은 내장 배터리다.

블루투스3.0 칩을 적용한 이 제품은 블루투스 통신이 가능한 모든 스마트폰으로 조종이 가능하다. 원격 조종 글라이더를 스마트폰 보유자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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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추가로 초소형 카메라를 장착하거나, 게임 목적으로 전투기 디자인으로 만드는 등의 시나리오들이 나왔다.

폭발적인 인기 속에 개발을 완료한 이 제품은 이제 실제 판매에 돌입한다. 3.0 모듈은 49.99달러에 예약판매 중이며, 전작인 2.0 모듈은 16.99달러에 판매한다. 종이배용 모듈은 11.99달러다. 자체 사이트인 파워업토이닷컴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