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부모, 아이들과 스마트폰으로 ‘게임’ 즐겨

일반입력 :2014/01/23 09:14    수정: 2014/01/23 09:16

일본 부모들이 어린 자녀와 함께 스마트폰으로 가장 많이 즐기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게임’이 꼽혔다.

하지만 과반수이상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일찍부터 스마트폰에 손대지 않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모바일마케팅데이터(MMD) 연구소는 최근 ‘아이의 스마트폰 이용에 관한 실태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0세~6세까지의 아이를 가진 20대~40대 스마트폰 보유 여성 513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인터넷 설문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MMD 연구소는 본 조사에서 아이들과 함께 즐겼던 앱의 장르와 육아 지원 앱 이용 실태 등을 조사했다.

먼저 “당신은 자녀와 함께 스마트폰을 사용해본 적이 있습니까”란 질문에 약 절반이 그렇다는 응답을 보였다. 사용하지 않는다는 답변의 경우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는다’가 19.7%, ‘사용 안함’이 33.5%를 차지했다.

또 “아이들이 일찍부터 스마트폰에 손대는 것에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에는 ‘약간 반대’가 47.4%, ‘반대’가 22.0%를 차지해 69.4%가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 후 MMD는 아이들과 함께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341명을 대상으로 ‘함께 플레이 하는 앱의 분류’를 조사했다.

이 결과 ▲1위 ‘어린이 게임 앱’(56.9%) ▲2위 ‘동영상 앱’(35.5%) ▲3위 ‘지식 교육 앱’(31.4%) 순으로 조사됐다. 계속해서 ▲4위 ‘그림책 앱’(21.4%) ▲5위 ‘그림 그리기 앱’(21.1%) ▲6위 ‘성인용 게임 앱’(16.7%) ▲7위 ‘사진 응용프로그램’(14.7%) ▲8위 ‘음악 앱’(11.1%) ▲9위 ‘교육 앱’(8.2%) ▲10위 스포츠 앱(1.8%) 순으로 나타났다.

또 육아 지원 앱, 건강 및 성장 기록 앱 활용도 조사에서는 89.7%가 ‘육아 지원 앱’을 이용한다고 답했으며, 94.0%가 ‘건강 성장 기록 앱’을 이용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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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이번 조사를 통해 부모와 아이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왔지만 많은 어머니들이 일찍부터 아이가 스마트폰에 손대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의 유효 회답 수는 513명이며 조사 기간은 2013년 12월 16부터 1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