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정보 유출 악용한 스미싱 주의

일반입력 :2014/01/22 10:35    수정: 2014/01/22 10:43

황치규 기자

설날을 앞두고 각종 이슈를 활용한 스미싱(악성코드를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하는 링크를 포함한 문자 메시지) 신고가 크게 늘었다. 대규모 카드 정보 유출 사태를 활용한 스미싱도 등장해 주의가 요망된다.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는 설을 앞두고 더욱 기승을 부릴 스미싱을 예방하기 위해 최근 한 달간 자사의 모바일 백신 '알약 안드로이드'로 신고된 이슈별 스미싱 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이는 사용자로부터 신고 받은 건수만 집계한 것으로, 실제 피해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신고 내역’에 따르면, ‘주소지변경 택배’ 키워드가 포함된 스미싱 신고 건수가 9천293건으로 가장 많았고, ‘2014년’ 스미싱이 455건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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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카드사 정보유출’ 관련 스미싱도 새롭게 등장, 2주 동안 173건의 신고를 기록했다. 새해를 맞아 직장인의 관심을 끄는 ‘연말정산’, ‘공인인증서 갱신’과 관련된 스미싱 신고 건수도 1월부터 증가하는 추세다.

이스트소프트 보안SW사업본부 김준섭 본부장은 스미싱은 사회공학적 기법을 활용한 공격으로 사용자를 현혹시키는 이슈에 매우 민감하다며 새해를 맞아 피해 사례와 신고가 증가하고 있으니 예방 수칙을 숙지하는 등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