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가 이달 말 개통될 미국 국방부(펜타곤)운영시스템용 단말기 공급량의 98%를 휩쓸었다.
폰아레나는 19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새 운영시스템용으로 8만대의 블랙베리 단말기, 1천800대의 iOS기기 및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펜타곤이 구입한 블랙베리 모델은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함께 사용될 다른 기기로는 애플의 3~4세대 아이패드, 아이폰4S, 아이폰5, 삼성 갤럭시탭 10.1, 삼성 갤럭시S3, 모토로라 드로이드레이저폰 등이 꼽혔다. 새 운영시스템에는 총 1천600만달러(170억원)가 투입됐다. 보안성이 강화돼 함부로 워크스테이션 테더링이나 모바일단말기 접속을 하지 못하게 된다. 30만 미군 통신망 사용자가 함부로 군사 데이터에 접속하거나 모바일로 침투해 기밀을 유출하기 어렵게 됐다.
이달 말이면 이 모바일운영시스템 사용자는 앱스토어를 통해 지금까지 제공되던 16개 앱, 국방부 및 기업 이메일 암호키 앱을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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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에는 워드 도큐먼트를 포함한 MS오피스 편집지원 업데이트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성명서를 통해 올 회계년도 말까지 10만명의 펜타곤 시스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