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3 네오’ 美 인증…출시 초읽기

헥사코어 탑재 예상, 삼성 보급형 전진배치

일반입력 :2014/01/18 14:36    수정: 2014/01/20 07:17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 신작 ‘갤럭시노트3 네오’의 미국 출시가 임박했다. ‘갤럭시노트3’의 일부 기능을 이어받은 보급형 제품이다.

16일(현지시간)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삼성전자의 ‘SM-N7505’를 인증했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SM-N7505’는 ‘갤럭시노트3 네오’의 모델명으로 외신에 수차례 올랐다. ‘네오’ 역시 삼성전자가 지난 2011년 보급형 갤럭시에 붙였던 단어다.

그간 알려진 ‘갤럭시노트3 네오’의 핵심 구성은 두뇌가 6개인 ‘헥사(Hexa)코어’다. 1.7GHz 듀얼코어와 1.3GHz 쿼드코어를 함께 탑재했다. 웹서핑 같은 간단한 작업에는 듀얼코어, 고성능이 필요하면 쿼드코어가 동작하는 구조로 전력 효율을 겨냥했다.

이에 대해 미국 씨넷은 “삼성전자가 보급형 제품에 새로운 프로세서 기술을 탑재하는 것은 낯선 일”이라고 설명했다.

제품의 다른 구성은 ▲5.5인치의 일반 HD AMOLED 디스플레이 ▲800만화소 후면 카메라 ▲3천100mAh 용량 배터리 ▲구글 안드로이드4.3 젤리빈 운영체제(OS) ▲2GB 램 등 보급형에 가깝다.

두께가 8.6mm로 ‘갤럭시노트2(9.4mm)’ 대비 얇지만 ‘갤럭시노트3(8.3mm)’보다는 약간 두껍다. 세로 길이는 151.1mm로 전과 동일하다.

에어뷰와 에어커맨드, 멀티윈도우 등 ‘갤럭시노트3’의 사용자환경(UX) 일부를 이어받은 것도 참고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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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 스마트폰 신작들을 전시할 예정이며, ‘갤럭시노트3 네오’도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신제품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