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메신저' 돈톡, 100만 다운로드 돌파

일반입력 :2014/01/14 11:49    수정: 2014/01/14 13:23

남혜현 기자

미국 스냅챗처럼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사라지는 유령 메신저 '돈톡'이 출시 두 달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브라이니클(대표 안종오)는 자사 모바일 메신저 앱 돈톡이 14일 현재 안드로이드 기준 98만, iOS 기준 21만 건으로 총 119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측은 이미 포화시장이라고 불리는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꽤 이례적인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브라이니클은 돈톡의 인기 이유를 차별화된 기능에서 찾았다. 잘 못 보낸 메시지를 상대방이 읽기전에 회수할 수 있고, 비밀스런 메시지는 ‘펑’ 터트릴 수 있는 기능 등이 반응을 얻었다는 것이다. 이 외에 단체 채팅방에서 원하는 이들만 골라 대화할 수 있는 ‘귓속말 기능’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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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 모바일 쇼핑 런처인 ‘브라이니클’과 연계, 돈톡의 대화로 쌓은 포인트를 자체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젊은 층에 호응을 얻었다. 실제 돈톡을 주로 사용하는 연령층은 10대부터 20대 초반의 연령자로, 이들이 하루 평균 보내는 메시지 전송 수는 약 300만 건이다.

선우윤 브라이니클 홍보담당자는 “돈톡의 경우 하루 평균 약 1만5천명에서 2만명 정도가 새롭게 다운로드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점차 이용자가 늘어나는 만큼 사용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메신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