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공유 SNS '핀터레스트' 한국 상륙

스냅챗과 함께 가장 유망한 美 SNS

일반입력 :2014/01/14 10:20

남혜현 기자

미국에서 페이스북에 이어 두번째로 트래픽을 많이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핀터레스트'가 한국어 페이지를 열었다.

핀터레스트는 14일 오전부터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공식 웹사이트는 물론 iOS와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서 한국어판 핀터레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

핀터레스트는 사진을 공유하는 SNS다. 사진을 핀으로 꽂는다는 의미의 단어 '핀(pin)'과 '흥미(interest)'를 합성해 만든 이름이다. 자신이 흥미있어 하는 사진을 핀으로 꽂듯, 인터넷에 이를 게재한다는 뜻을 담았다. 사진을 게시하는 행위는 '피닝(pinning)', 이용자는 '피너(pinner)'라 부른다.

맷 크리스탈 핀터레스트 해외사업 총괄은 한국 사용자들이 핀터레스트에서 흥미로운 주제들을 보다 쉽게 탐색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에는 이미 디자인, 패션, 수공예, 음식 및 인테리어 등에 초점을 맞춘 활발한 피닝 커뮤니티가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용자들이 그들에게 친숙한 언어를 통해 보다 쉽게 관심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한국어 서비스 출시는 한국 피너들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첫 단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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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는 지난 해 20개 이상의 언어로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올해에도 계속해서 서비스 언어를 늘릴 계획이다.

크리스탈 본부장은 핀터레스트의 최우선 과제는 글로벌 성장이다. 더 많은 사용자들이 핀터레스트에 가입 할수록 더욱 다양한 관심사들이 등장할 것이고, 따라서 피너들을 위한 서비스 역시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