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자동차 견적 서비스 '카닥' 분사

일반입력 :2014/01/13 16:23    수정: 2014/01/13 16:33

남혜현 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사내 벤처인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 비교 서비스 ‘카닥(대표 이준노)’을 분사시켜 자동차 관리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카닥은 자동차의 파손 부위를 사진으로 찍어 동명의 애플리케이션에 올리면 입점한 수리 업체들로부터 실시간으로 견적을 받을 수 있는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 비교 서비스다.

혁신 프로젝트 발굴 및 스타트업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음 NIS가 선보인 첫 번째 프로젝트로 2012년 11월 사내 공모전에서 선정된 후 지난해 3월 정식 출시됐다.

‘카닥’은 출시 이후 시장 테스트, 각 분야 전문가 그룹의 분석, 교육 프로그램 등 다음 NIS의 육성 과정을 마무리했으며, 수입차 운전자 중심으로 이용이 증가하는 등 시장성도 검증을 받아 분사를 결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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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이후 이용자들의 월간 견적요청수는 3천건을 넘었으며, 누적 견적요청수는 약 2만건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수입차 운전자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며 수입차 운전자 약 12만명이 카닥을 설치해 국내 등록된 수입차 약 82만대(2013년 6월 국토교통부 기준)의 운전자 중 약 15%가 카닥을 이용하고 있다.

이준노 카닥 대표는 “카닥은 외장수리를 위한 전국 네트워크 구축이 거의 마무리돼 하반기부터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할 예정이다”라며 “장기적으로는 외장 수리를 포함한 자동차 전반을 아우르는 애프터마켓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