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정욱 그래텍 대표, "사명감으로 리그 개최 결심"

일반입력 :2014/01/06 14:05    수정: 2014/01/06 14:05

김지만 기자

그래텍이 6일 삼성동에 위치한 곰TV 강남스튜디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4년 사업 계획과 신규 브랜드 'GOM EXP(GOM Exciting Experience)'를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e스포츠 강화 방안과 자사의 자체 브랜드 곰TV 클래식의 부활, GSL 2014 진행 계획, 스타크래프트2 티어3 챔피언십 개최 등을 공개했다.

이날 질의응답에 나선 곽정욱 그래텍 대표는 곰TV 클래식 부활에 대해 기존 브루드워 팬들을 무시할 수 없어 곰TV 클래식을 부활하게 됐다며 시즌3 이후 아쉽게 끝낸만큼 우리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드려야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리그 개최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그래텍 임원진들과 진행된 질의 응답이다.

Q. 곰TV 클래식이 부활하는데

A. 오주양 상무(이하 오주양)=별다른 이유는 없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부활하게 됐다. 곰TV 클래식을 시즌3까지하고 막을 내렸었는데 당시 여건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대회를 억지로 마무리 했었던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서 마무리를 잘 짓기 위해서 재개최를 결심했다. 지속적으로 브루드워 대회를 개최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A. 곽정욱 대표(이하 곽정욱)=당시 대회를 진행하다가 대회를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하게 됐던 상황이 왔었다. 시간이 지나고 브루드워 팬들이 아직도 상당하다고 봤고 그들의 열정을 무시할 수 없었다. 브루드워 e스포츠는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했기에 여전히 브루드워를 보는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드려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하게 됐다.

Q. 지난해 진행했던 GSTL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e스포츠연맹이 많이 위축됐는데 계획은

A. 채정원 본부장(이하 채정원)=연맹과 관련해서는 한국스포츠협회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준호 연맹 사무국장이 관계를 정리하고 있다. GSTL과 같은 경우에는 팀 숫자가 부족해 유지하기가 힘들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지금 협회팀들과 이벤트 리그와 관련해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중이다. 어떤 방향이 될지는 미정이며 확정되면 발표하겠다.

Q. 티어3 대회를 개최하기로 예정했는데 티어2 등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인지

A. 채정원=티어3 대회는 재미있게 즐기는 이용자가 있다면 지속될 것이다. 콘텐츠로써의 가치를 가지도록 노력할 것이고 지속되도록 희망하고 있다.

Q. 티어3 대회의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하다

A. 채정원=티어3 대회는 지난해 진행됐으나 올해는 사라진 시즌 파이널을 충족 시키기 위해서 진행하게 됐다. 시즌 파이널을 통해 매 시즌 해외 플레이어들이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러한 이벤트성 대회가 없어졌으니 새로운 대회에서 그 재미를 선사하겠다. 구체적인 계획은 때가 되면 공개하겠다. 일단은 8명의 선수로 토너먼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Q. 신규 애플리케이션이 모바일 게임 프로모션과 플랫폼 역할도 한다고 했는데

A. 채정원=올해 모바일 게임이 상당히 많이 출시 되고 있는데 마땅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창구가 없는 현실이다. 우리는 e스포츠와 모바일 게임을 즐겨하는 이용자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봤다. 신규로 출시되는 앱을 통해 이용자는 그래텍의 리그를 감상하고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