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도 '트윗 지도' 시험 돌입

일반입력 :2013/12/16 08:56    수정: 2013/12/16 09:17

남혜현 기자

트위터가 위치정보 서비스 시험에 돌입했다. 근처에서 누가 트윗을 하는지 알게 하는 '트윗 지도'를 만든다는 계획인데 지역 기반 광고를 도입하기 위한 실험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각) 미국 씨넷은 월스트리트저널 블로그 '디지트'를 인용, 트위터가 모바일에서 근처 트위터 이용자를 확인하게 하는 '니어바이(Nearby)' 서비스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니어바이는 이용자 근처에서 현재 누가 트윗을 올리는지 구글 지도를 통해 확인할 수 있게 한 개념이다. 팔로우 여부와 상관없이 트윗이 올라온 위치를 표시하는데, 니어바이 기능을 활성화한 사람만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트에 따르면 니어바이는 트위터 화면 절반을 갈라 상단엔 현재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하단엔 근처 이용자들의 트윗을 보여주는 타임라인을 표출하도록 구성했다.

이용자가 지도 주변을 이동하게 되면 구글 지도에서 근처 트윗들이 점으로 보여지는 형식이다.

현재 트위터는 니어바이 기술과 사업 모델 연동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지역 기반 광고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트위터가 수익성 확보를 위해 니어바이를 시험 중이지만 이용자들이 자신의 위치 정보를 공개하는 것을 꺼릴 수 있어 개인 정보 보호 논란이 우려된다고 외신은 지적했다.

때문에 씨넷은 트위터가 니어바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디지트에 따르면 트위터 대변인은 니어바이 서비스와 관련 트위터 개선을 위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다라고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