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 신발 개발중...해지면 자동 복구

일반입력 :2013/12/13 07:10    수정: 2013/12/13 08:09

이재구 기자

신발이 해져도 밤새 복구되는 꿈의 3D프린팅 바이오신발이 개발되고 있다.

씨넷은 12일(현지시간) 재료 전문가 샤미스 에이든이 프로토셀(Protocell)이란 재료를 사용해 이같은 첨단 운동화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마치 살아있는 세포처럼 작용하는 합성재료인 프로토셀을 사용해 착용자의 발에 정확히 맞는 3D프린팅 방식의 운동화를 만들 계획이다. 프로토셀은 합성재료지만 살아있는 세포처럼 발 움직임에 반응해 쿠션을 늘리거나 줄여준다. 따라서 운동화를 제2의 피부처럼 느끼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에이든은 프로토셀은 합성생물학 형태로서 살아있는 세포와 그렇지 않은 세포 간 차이를 모호하게 만들어 준다고 웹사이트에 쓰고 있다.

이 신발은 신발장에 던져 놓기보다는 조심스레 다뤄줘야 한다. 긁힌 곳의 재료를 원래 상태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밤새 프로토셀이 가득찬 컨테이너에 담가놓아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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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은 3D프린터로 이 놀라운 신발을 만들기 위해 프로토셀전문가인 서던덴마크대의 마틴 핸칙과 함께 일하고 있다. 그녀는 이 합성생물학 운동화가 현실화되면 '슈구(Shoe Goo)'라는 이름을 붙일 예정이다. 하지만 이 신을 신어보려면 한참 기다려야 할 것 같다.

보도에 따르면 에이든은 이 기술 실현시점을 2050 이전으로 길게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