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3사, 차세대 UHD 방송 준비 ‘착착’

일반입력 :2013/12/08 12:22

IPTV 업계도 차세대 고화질 방송인 UHD 준비에 나섰다.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한자리에 모여 4K 고화질 UHD 서비스를 시연했다. 기술적인 준비는 사실상 이미 마쳤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경기도 일산 디지털방송콘텐츠지원센터(빛마루)에서 열린 IPTV 출범 5주년 기념식에는 처음으로 국내 IPTV 업계의 UHD 방송 시연이 진행됐다.

사업자 별로 최근 시험방송을 성공했다거나 시연 영상을 공개한 적은 있지만 공개 석상에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이 자리가 처음이다.

방송업계가 내세우는 CPND 가운데 네트워크(N)에 강점을 가진 IPTV는 1천만 가입자를 바라보는 시점에서 차세대 방송도 문제가 없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다.

유료방송 플랫폼 가운데 위성방송과 케이블TV는 IPTV에 앞서 상용화 계획과 준비 과정을 선보이기도 했다. IPTV 역시 뒤처지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다만 세부적인 방송 계획은 확정짓지 않았다.

IPTV 3사는 UHD 방송 외에도 모바일 IPTV, 스마트셋톱박스 등 양방향 방송 서비스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지난 2009년부터 4년간 2조4천억원의 시설투자와 1조2천억원의 콘텐츠투자 등 총 3조6천억원의 투자를 통해 방송통신시장 확대와 콘텐츠산업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IPTV 각사 관계자들은 “방송산업 글로벌 변화 추세에 따라 미리 UHD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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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각사는 HEVC 코덱 개발과 전송 속도 개선, 기가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트래픽이 늘어나는 UHD 방송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IPTV 방송의 UHD 준비는 사업자들이 스스로 기술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상용화 계획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업계가 기술 기준 제도 개선을 요구할 때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