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트코인 금지령에도 실제 거래 활발

일반입력 :2013/12/06 18:33    수정: 2013/12/06 19:08

손경호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가상화폐 비트코인 유통 및 사용 금지령을 내렸으나 여전히 많은 수의 비트코인이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당국의 방침과는 정반대 결과다.

5일 인민은행은 비트코인은 진정한 의미를 지니는 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법적인 지위를 가질 수 없다며 금융기관, 금융회사가 비트코인에 가격을 매기거나 관련 상품을 보증 또는 매매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트코인에 대한 금융당국의 방침과는 달리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이 중국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계 비트코인 실시간 거래 내역을 지도 형태로 보여주는 'fiatleak.com'에는 중국으로 유입되는 비트코인 거래 건수는 1억4천700만 건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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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이트는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 곡스 외에 비트스탬프, BTC차이나, BTC-E, 비트2c 등에서 확보한 거래내역을 바탕으로 실시간 거래 현황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 비트코인 거래소 코빗을 운영 중인 김진화 이사는 중국 내 비트코인 거래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중국에서는 금융기관에서만 유통이나 취급을 금지할 뿐 실제 거래소는 공안에 등록과정만 거치면 합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