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투명 스마트폰 양면 터치 특허

한·미 양국서 모두 출원…뒤늦게 밝혀져

일반입력 :2013/12/05 07:12    수정: 2013/12/05 10:25

이재구 기자

삼성이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앞면, 뒷면, 또는 양면으로 동시에 터치해 제어하는 기술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

사용자는 특히 뒷면터치 제어를 통해 디스플레이 앞면에 보이는 폴더나 앱 보기를 방해받지 않으면서 화면상의 폴더나 앱을 새 위치로 옮길 수 있다. 디스플레이 앞면에 보이는 영화 등의 화면보기를 방해받지 않으면서 화면 빨리보기, 되감기 등을 할 수도 있다. 디스플레이 앞면 스크린을 흐려지지 않게 하면서 줌인, 줌아웃 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 투명한 화면을 불투명하게 할 수도 있다.

페이턴트볼트는 3일(현지시간) 삼성이 이같은 투명 디스플레이 단말기의 뒷면, 양면 터치 제어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특허청의 10월 특허출원 발표내용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 2분기중 미국특허를, 지난해 2분기에 한국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의 이 기술은 한창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미래형 투명 디스플레이를 이용하는 단말기들을 앞면, 뒷면, 또는 앞뒤 양면에서 동시에 제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동작제어나 아이콘이동, 콘텐츠 동영상 플레이제어 등을 할 수 있다. 투명디스플레이는 단말기 사용자들이 단말기 뒷면까지 볼 수 있는 말그대로 투명한 디스플레이로서 디스플레이 뒷면 물체까지 볼 수 있다.

이 제어 기술로 투명디스플레이를 제어할 때 디스플레이 앞면에 보이는 스크린을 흐려지지 않게 하면서 줌인, 줌아웃 제어도 할 수 있다.

이 외에 두 단계의 텍스트감추기 및 드러내기 기능도 수행한다.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뒷면에 제스처 제어를 함으로써 투명디스플레이를 불투명디스플레이로 바꿀 수도 있다. 이 때 뒷면 제어부의 특별한 부분을 터치해야만 이 정보가 앞면으로 나온다. 제공되는 정보는 추가 정보나, 노트, 사진 등이 될 수 있다.

양면터치기술을 사용한 단말기는 필요에 따라 디스플레이에 등장하는 겹치는 사물을 동시에 옮길 수도 있다. 여기엔 앞면만의 언락기능이 아닌 뒷면과 앞면 간 인터랙션을 통한 백앤프론트디스플레이터치를 사용한 안전한 스크린 잠금풀기 기능도 제공된다. 한편 지난 5월말 NTT도코모와 후지쯔는 공동개발한 양면 제어 디스플레이 터치제어 프로토타임을 소개한 바 있다. 아래 동영상은 이 투명 단말기 프로토타입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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