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3D프린터 제작소 ‘SK 팹랩서울’ 개소

일반입력 :2013/12/03 09:59

정윤희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3일 종로구 세운상가 5층에 3D 프린터 등 장비를 갖춘 시제품 제작소 ‘SK 팹랩서울’을 열고, 예비∙초기 창업가를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SK 팹랩서울’을 통해 초기 비용이 많이 소요돼 어려움이 따르는 하드웨어 개발 분야까지 창업 지원의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일회성 창업 교육 및 경비 지원 차원이 아닌 창업 전 단계에 걸친 통합적 창업 지원을 이어나간다.

‘SK 팹랩서울’에서는 3D 프린터 등 장비를 비롯해 제작 관련 경험 및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를 통해, 창업가들에게 3D 모델링 및 스캐닝을 통한 설계 및 후가공 작업 등을 지원한다. 시제품 제작소는 행복창업지원센터 포털을 통해 예약한 후 이용 가능하다.

아울러 SK텔레콤은 창업가들의 자체 제품 제작을 돕기 위해 ‘SK팹랩서울’에서 월 2회 장비 활용 교육과 연 8회 시제품 제작 멘토링 프로그램(4주 과정 연 2회, 1박2일 집중 과정 연 6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지난 5월 발표한 ‘행복동행’ 계획의 일환으로 ‘브라보! 리스타트(BRAVO! Restart)’, ‘T오픈랩(T open lab)’ 등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SK 팹랩서울’은 올해 말까지 SK텔레콤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운영되며, 향후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SK팹랩서울’은 3D 프린터를 이용한 시제품 제작소 운영에 오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팹랩서울’과 협업해 운영된다. SK텔레콤은 예비, 초기 창업가들의 시제품 제작비용이 절감됨에 따라 제조업 기반 창업이 활성화되고 ICT 생태계의 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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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10시 종로 세운상가 5층에서 열린 ‘SK 팹랩서울’ 개소식에는 이형희 SK텔레콤 CR부문장을 비롯한 관련 임직원과 고산 팹랩서울 대표 등 3D 프린터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형희 SK텔레콤 CR부문장은 “SK텔레콤은 여타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서 소외된 분야에 대해 특화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SK텔레콤은 향후 창업 활성화 및 ICT 생태계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사회와 함께 하는 동행’을 이어가는 동시에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