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스마트폰 4종…사용자 불만은?

갤럭시S4, 아이폰5S, 모토X, HTC원의 결점

일반입력 :2013/12/02 06:34    수정: 2013/12/02 14:12

이재구 기자

스마트폰이 너무 뜨거워진다.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 프라이버시 유출이 걱정이다. 단말기 사이즈가 너무 작다. 디스플레이 색깨짐 현상이 발생한다. 카메라 촬영품질이 너무 떨어진다. 통화중 '슉'거리는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폰아레나는 1일(현지시간) 단말기사용자 고객불만 해결 사이트 픽시야의 조사결과를 인용, 최고 스마트폰 업체 4개사의 주력 스마트폰에 대한 고객불만 사항들을 보도했다.

조사대상 스마트폰은 가장 인기있는 삼성 갤럭시S4, 애플 아이폰5S, 모토로라의 모토X, HTC의 원 등 4ro 모델이었다. 제품별 고객 불만 사항 조사결과를 소개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4

안드로이드 단말기 최고 인기제품인 삼성 갤럭시S4는 단말기 과열이 최대 문제점으로 꼽혔다. 단말기 사용 응답자의 25%가 지적한 문제였다. 이들은 게임이나 웹브라우징을 동시에 할 때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답했다. 일부는 단말기가 너무 뜨거워지는 원인을 플라스틱으로 된 단말기 몸체 탓으로 돌렸다. 또 다른 문제로는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버리는 점이 지적됐다. 이 때문에 사용자는 단말기를 하루에 한번은 재충전해 주어야만 한다. 또 스크린이 다른 단말기에 비해 어둡다. 이는 단말기에서 웹브라우징이나 텍스트를 읽을 때 영향을 미친다.

■ 모토로라 모토X

모토X 단말기 사용자 가운데 30%가 최대 불만사항으로 스토리지 공간으로 꼽았다. 원래 16GB의 스토리지 공간이 있는 것으로 소개됐지만 사용자는 12GB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더 기막힌 것은 마이크로SD슬롯이 없어 스토리지 용량을 확대할 수도 없다는 점이다. 모토X 사용자의 20% 가량은 720x1280해상도, 그리고 화면의 해상도 쪼개짐 및 색포화도 징후에 불만을 표시했다. 카메라의 낮은 성능은 20%의 모토X사용자에게서 불만을 샀다. 모토로라는 최근 모토X의 사진에 실망한 사용자들에게 사진노출 향상을 위한 업데이트를 보내기까지 했다.

■애플 아이폰5S

애플 아이폰5S 사용자의 25%는 터치ID 사용에 따른 프라이버시 문제를 걱정하고 있었다. 또 배터리 수명에 대해서도 아이폰5S 사용자의 25%가 불만을 표시하고 있었다. 앱을 가동하고 내비게이션서비스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너무 많은 배터리가 소진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터치ID에서 생성되는 데이터에 관한 한 아이폰A7 칩에 모두 저장되고 애플로 보내지거나 클라우드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 사용자들은 원하면 터치ID 기능을 꺼 놓을 수 있다. 아이폰5S사용자의 15%는 앱 충돌현상과 작은 디스플레이 사이즈에 불만을 보였다. 이 두 가지 문제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앱충돌은 SW업데이트로 해결할수 있다. 애플은 차기 아이폰에서 단말기 스크린 사이즈를 키우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도폰조차 6인치패블릿을 제공함에 따라 이는 애플이 조만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됐다.

■HTC 원

관련기사

HTC 원 사용자의 30%가 배터리 수명에 대해 불만을 터뜨리는 것도 놀랄 만한 일이 아니다. 이 단말기의 배터리에 대한 불만이 나온 지 꽤 됐다. HTC 원에 내장된 배터리는 넥서스5에 장착된 2300mAh용량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부 HTC사용자들은 이 단말기를 완전히 충전해도 5시간이면 닳아버린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게다가 단말기 자체가 배터리 교체 방식으로 설계돼 있지도 않아 짧은 배터리 수명과 긴 재충전 시간은 불만을 사고 있다.

오디오문제도 HTC원을 둘러싼 불만 가운데 20%를 차지했다. 때로 전화 통화중이나 음악을 들을 때 '슉'하는 소리가 들리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 20%의 사용자는 카메라 문제를 제기했다. 울트라픽셀 카메라가 사진촬영시 더 많은 빛을 제공하도록 돼 있지만 어두운곳에서 다른 고화질 카메라처럼 좋은 사진품질이 안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