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달에 탐사로봇...美·러 이어 3번째

일반입력 :2013/12/01 09:27    수정: 2013/12/02 09:41

이재구 기자

중국이 오는 14일 세계 3번째로 미국,러시아에 달에 탐사선을 착륙시키는 나라가 될 전망이다.

중국 신화통신,CCTV 등은 중국이 2일 오전 1시30분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창어(嫦娥)3호에 달탐사로봇 위투(玉兔 ·옥토끼)를 실어 쏘아 올린다고 전했다.

이들 보도는 앞서 지난 26일 중국이 새로운 달나라 착륙선을 옥토끼(Yutu, Jade Rabbit)라고 짓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9만명의 응모자들의 아이디어 가운데 뽑은 것이다. 중국전설에 따르면 여신 창어는 자신도 모르게 불사의 환약을 먹고 달로 날아갔고 달에 사는 토끼와 친구가 됐다.

이 날 리벤쳉 중국 달탐사계획 담당부책임자는 위투는 친절,순수,영민함의 상징이며 달탐사선은 모양과 함축된 내용상 이와 똑같다. 위투는 또한 중국의 평화로운 우주이용에 대한 생각을 반영하고 있다고 달탐사선 유투 명명결과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통해 말했다. 그는 위투는 우주의 평화로운 이용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창어1호(2007)와 창어2호(2010)는 달궤도를 돌며 달의 지도를 만드는 등의 임무를 수행한 위성이었다. 하지만 창어3는 위투 달탐사로봇을 착륙시키게 된다. 6개의 바퀴를 가진 달탐사선 위투는 오는 14일 달의 무지개의바다에 착륙해 달의 토양을 채취하고 분석하는 자원탐사작업 임무를 시작한다.이미 중국은 창어1,2호를 통해 달에서 이리듐의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우주프로그램은 조만간 달나라에 인간을 보내고 우주기지 건설계획까지 세울정도로 급진전되고 있다. 중국당국은 사실 우리는 어느 나라와도 경쟁할 생각이 없다. 중국은 자체 우주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우리 자체의 계획을 차근차근 진행해 나갈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우주를 평화롭게 이용하는 것이다. 이는 전세계가 공감하는 바다. 인류는 우주자원을 지속 발전가능한 자원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래 2편의 동영상은 유투 발사관련 기자회견 모습과 창어3호 발사사실을 알리는 CCTV뉴스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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