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전자책 업계, 현안과 전망 공유

일반입력 :2013/11/28 09:41

남혜현 기자

한국과 일본의 전자책 출판업체들이 협력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한국전자출판협회는 지난 26일 오후 파주 전자출판지원센터에서 '한일 전자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컨퍼런스에선 양국의 전자출판 관계자들이 주제 발표와 토론을 통해 현안을 공유했다.

일본에서는 오타 토모카즈 PHP 연구소 전자출판부 수석 디렉터가 '일본 전자책산업 현안과 전망'을, 이종윤 아이네오 대표가 '일본 전자책 시장 유통'을 발표했다.

오타 토모카즈 디렉터는 일본 전자책 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낮은 가격, 분량이 짧은 콘텐츠로 무장한 종이책 출간을 거치지 않은 오직 전자책으로만 출간되는 것이 대두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설명했다.

아울러 일본에선 전자책 전문가 양성이 급선무라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일본 전자책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출판사들은 IT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출판사에 전자책 사업 담당자 확보가 최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한준환 스마트한 대표와 이재호 클비시스템 대표, 이해원 퍼블스투디오 대표가 인터랙티브로 구현한 20여가지 제품을 선보였다. 이병훈 유페이퍼 대표는 이펍(EPUB), 피디에프(PDF), 앱북을 통합한 오픈마켓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

관련기사

이 자리에는 나카무라 유키토 PHP연구소 국장, 오타 토모카즈 PHP연구소 전자출판부 수석 디렉터, 이종윤 아이네오 대표, 도리무사(どりむ社) 사이쇼 료우코 대표, 이재호 클비시스템 대표, 한준환 스마트한 대표, 유페이퍼 이병훈 대표, 이해원 퍼블스튜디오 대표 등 한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일 컨퍼런스를 통해 양국의 전자책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콘텐츠와 기술의 장점을 상호 배우고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