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내년부터 '독립영화관' 운영

일반입력 :2013/11/27 16:57

남혜현 기자

네이버가 내년부터 온라인 독립영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27일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한국독립영화협회와 국내 독립영화계 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네이버와 한독협은 오프라인 영화제부터 온라인 상영 등 독립 영화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제반 사항에 대해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양측은 이를 위해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네이버 온라인극장을 확대 개편해 독립영화관(가칭) 서비스를 신설한다.

오는 28일부터 개최하는 서울독립영화제와 내년 3월 열리는 인디다큐페스티발 등 국내 독립영화제도 네이버가 후원한다.

이 외에 독립영화에서 활동하는 배우, 감독, 스텝 등 영화인 정보를 확충하는 등 독립영화계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라고 양측은 설명했다.

내년 1월 시작하는 독립영화관 서비스는 한독협에서 별도로 구성한 기획위원회가 상영영화 선정, 테마 상영전 기획 등 서비스 운영을 담당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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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우승현 대중문화실장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영상산업 발전의 근간인 독립영화계 발전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독립영화협회 임창재 이사장은 협약이 열악한 환경에 있는 독립영화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독립영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