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프라임센스 인수"...동작인식 강화

일반입력 :2013/11/25 08:46    수정: 2013/11/25 08:53

황치규 기자

애플이 이스라엘 3D 센서 기술 전문 업체 프라임센스 인수를 완료했다. 인수 가격은 3억6천만달러 선으로 알려졌다고 올싱스디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대해 애플 대변인 크리스틴 휴젯은 애플이 인수 사실이 외부에 흘러나갔을 때 하는 전형적인 대답을 내놨다. 애플은 종종 작은 회사들을 인수하며 인수 목적이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했다.

애플의 프라임센스 인수 소식은 이달 중순 이스라엘 경제 신문 칼카리스트에서 먼저 보도됐다. 올싱스디 기사는 이를 재확인하는 성격이다.

프라임센스는 3D 동작을 감지하는 칩이 주특기인 회사다. 프라임센스 기술은 애플의 현재 제품은 물론 TV세트, 스마트워치 등 미확인 프로젝트에도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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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도 X박스 키넥트에 프라임센스 칩을 사용해왔다.

애플이 프라임센스를 인수했지만, MS도 퇴로는 확보해 둔 듯 하다. 지난 8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가 하반기 선보일 신형 게임 콘솔 ‘엑스박스원’용 키넥트 모션 콘트롤러에 독자적으로 제작한 칩을 투입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