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브라우저로 PDF 파일 열어야 안전"

일반입력 :2013/11/16 10:38    수정: 2013/11/16 10:50

황치규 기자

구글이 웹브라우저에서 PDF 파일을 기본으로 열 수 있어야 안전하다는 논리를 들고 나왔다. 보안상 어도비 리더나 폭스잇 리더를 쓰는 것보다는 브라우저에서 기본으로 PDF를 다루는게 낫다는 것이었다.

구글이 이를 실행에 옮기려는 정황도 포착됐다. 15일(현지시간) 더넥스트웹에 따르면 구글은 크롬 카나리아 채널에서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카나리아 채널은 크롬 차기 버전의 테스트 빌드를 배포하는 웹페이지다.

이같은 변화는 구글 오픈소스 크로미엄 에반젤리스트인 프란코이트 뷰포트에 의해 처음 언급했다.

그가 인용한 크로미엄 코드리뷰에서 구글은 PDF 파일을 여는 것은 별됴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 브라우저에서 기본으로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래야 보다 안전해진다는게 구글의 주장이다.

크로미엄은 오픈소스 웹 브라우저 프로젝트로 구글 크롬은 크로미엄 코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진다.

구글은 PDF 뷰어를 크롬에 2010년 12월에 다시 추가했다. 크롬 브라우저만으로도 대부분의 PDF를 다룰 수 있다. 사용자가 쓰는 기기에서 PDF 뷰어가 감지되지 않으면 브라우저에서 기본으로 여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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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넥스트웹은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브라우저에서 PDF 파일을 보는 것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카나리아 버전에서 PDF 파일을 브라우저에서 기본으로 열 수 있게 했다고 해서, 이게 크롬 브라우저에도 반영된다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구글이 크로미엄 코드 리뷰에서 던진 메시지는 이렇게 하기로 결심이 섰음을 시사한다고 더넥스트웹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