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플래닛사이드2·위닝펏 새 정보 공개

일반입력 :2013/11/14 16:14    수정: 2013/11/14 16:15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특별취재팀>최근 게임사업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신작 게임 ‘플래닛사이드2’와 ‘위닝펏’의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다음은 14일 ‘지스타 2013’이 열리는 부산 벡스코 신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MOFPS ‘플래닛사이드2’ 한국 착륙작전과 온라인 골프 게임 ‘위닝펏’ 제작기를 소개했다.

먼저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SOE)는 플래닛사이드2를 소개하면서 한국 서비스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루이스 피게로아 SOE 부사장은 오프닝 멘트를 통해 “다음과 함께 플래닛사이드2를 한국 시장에 알리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는 말로 회사에 대한 소개를 시작했다. SOE는 대규모로 펼쳐지는 세계적 수준의 온라인 게임들을 만들어왔고 ‘에버퀘스트’ 시리즈, ‘플래닛사이드’ 시리즈, ‘스타워즈’ 시리즈 등의 게임들을 성공시켰다.

플래닛사이드2는 지난해 11월 최초로 출시돼 온라인 슈팅 게임의 새로운 역사와 표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한 해 동안 각종 게임상을 19번 수상했으며, 종합평론사이트인 메타크리틱에서 84점을 받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피게로아 부사장은 “대규모 커뮤니티를 필요로 하는 게임의 특성 때문에 한국의 파트너를 고심한 끝에 다음으로 선정했다”면서 “한국 시장에서 성공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무대에는 맷 힉비 플래닛사이드2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올라와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설명했다. 이 게임은 수천 명의 팀플레이가 벌어지며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최고 수준의 그래픽이다. 여기에 자체 개발 엔진인 ‘포지라이티’ 엔진을 사용해 역동성과 차별성의 높은 수준을 보여준다.

맷 힉비 디렉터는 “플래닛사이드2는 북미, 유럽, 중국 등에서 얻은 좋은 성과를 바탕으로 러시아와 동남 아시아 등의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서비스가 진행되면 될수록 더 깊은 전략적 스토리와 시스템으로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자회사인 온네트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위닝펏에 대한 발표도 진행했다. 이 게임은 온네트가 개발한 신규 골프 게임으로 오는 12월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지스타에서 화려한 시연 무대를 펼쳐 보이고 있다.

김경만 온네트 대표는 샷온라인에 이어 또 한 번 골프 게임을 개발한 이유에 “스포츠란 같은 경우가 두 번 다시 발생하지 않는다”며 “그래서 스포츠 게임 개발은 다른 장르에 비해 어렵다고 생각한다.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물리엔진이고 우리는 그것을 잘 만들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위닝펏은 KPGA 투어 선수의 모션을 그대로 게임에 구현했을 뿐 아니라 샷 사운드를 제작하기 위해 브랜드별 클럽을 모두 수집해 현장 녹음을 할 정도로 품질에 심혈을 기울였다. 코스 제작도 전, 현직 프로골퍼가 설계해 선수로서 만들고 싶었던 코스가 게임에 잘 반영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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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발표회에서는 온네트 김지인 개발이사가 공식석상에 처음 올라 공개되지 않았던 위닝펏의 물리엔진에 대한 비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지인 이사는 “기본적으로 게임은 판타지를 실현해주는 것이라 믿고 있다. 이것은 스포츠 게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위닝펏 역시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게임만의 판타지적 요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