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작 3종, 지스타 ‘별’ 되나

일반입력 :2013/11/14 14:31    수정: 2013/11/14 14:59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특별취재팀>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2013’의 문이 열린 가운데, 넥슨 등 일부 게임사의 부스에 참관객이 구름처럼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협회장 남경필)가 주최하는 제9회 지스타가 부산 벡스코에서 14일 개막했다. 완전한 민간 이양이 이뤄진 이번 지스타에는 32개국 512개사가 참가해 그 동안 준비해온 신작 게임 전시와 국내 외 서비스를 위한 비즈니스를 진행한다.

올해 지스타는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B2C 규모는 줄어든 상태. 게임 산업 규제 이슈에 따른 자체 게임 개발 축소 및 취소가 지스타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넥슨, 다음, 블리자드 등은 신작을 출품해 그나마 빈자리를 일부 채웠다는 평가다.

특히 넥슨 부스에는 다른 게임 부스와 비교해 이용자가 대거 몰렸다. 출품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 때문으로 보인다. 넥슨은 총 80부스 규모의 시연대를 마련했다. 부스에는 ‘도타2’를 비롯해 김태곤 사단의 신작 ‘영웅의 군단’, 지난해 ‘프로젝트NT’로 처음 이름을 알린 띵소프트의 ‘페리아 연대기’가 출품됐다.

AOS 장르의 도타2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로 불리는 작품이다. 이 게임은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 엔진에 기반 한 고품질의 그래픽, 진화된 ‘매치메이킹’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웅의 군단은 아틀란티카2로 불렸던 작품으로, 태블릿PC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다. 이 게임은 기본 게임성은 아틀란티카를 따르지만, 그래픽 수준과 액션 및 전략성이 참관객의 호평을 얻었다. 게임 장르는 풀 3D MMORPG로 오는 18일까지 오픈형 테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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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아 연대기는 한 편의 셀 애니메이션(Cell Animation)을 보는 것과 같은 그래픽과 게임의 주 무대인 페리아 세계에서 유저가 직접 지형을 설계하고 건물을 짓는 등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는 내용을 담아 주목을 받았다.

넥슨 관계자는 “부산 벡스코에 마련한 게임 부스에 수많은 이용자들이 몰려 내부 분위기는 고무적”이라면서 “참관객들은 도타2, 영웅의군단, 페리아 연대기 등 신작에 관심을 보여주셨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