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D-1, 핫게임·핫이슈 바로 이것

넥슨 도타2-다음 검은사막-블리자드 히어로즈

일반입력 :2013/11/13 10:54    수정: 2013/11/13 11:07

특별취재팀

<부산=특별취재팀 최병준, 이도원, 백봉삼, 남혜현 기자>국내 최대 게임 행사인 지스타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게임업계와 팬들의 관심이 부산 벡스코를 향하고 있다.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국산 토종 게임들부터, 해외 유명 게임사들이 들고 온 다양한 게임까지 올해는 어떤 게임과 이슈들이 부산 벡스코를 뜨겁게 달굴지 기대가 모아지는 것.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13’ 개막일이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지스타에는 국내 1위 게임사 넥슨을 비롯해 본격적인 게임 사업에 닻을 올린 다음커뮤니케이션, 지난 주말 신작 공개로 세계를 들썩이게 한 블리자드까지 국내 외 대표 게임사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먼저 이번 지스타에 많은 관람객들이 모여들 것으로 예상되는 부스는 넥슨이다. 총 80부스 규모로 꾸려진 넥슨 부스에서는 얼마 전 오픈한 ‘도타2’를 비롯해 김태곤 사단의 신작 ‘영웅의 군단’, 그리고 지난해 ‘프로젝트NT’로 처음 이름을 알린 띵소프트의 ‘페리아 연대기’가 출품된다.

이중 넥슨의 메인 작품은 지난 달 오픈한 AOS 장르 게임 도타2다. 이 회사는 지스타 현장에서 도타2 e스포츠 최강팀 초청전인 ‘넥슨 인비테이셔널 슈퍼매치’를 준비했다. 또 스파이럴캣츠 코스튬플레이와 라이벌 이벤트 매치 등 도타2를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아울러 넥슨은 자회사 엔도어즈가 개발한 풀3D MMORPG 영웅의 군단 시연 기회를 제공하고, 페리아 연대기 신규 영상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넥슨은 스페셜매치 존을 마련, ‘피파온라인3’와 ‘사이퍼즈’ 현장 이용자 대회를 통해 관객몰이 한다는 방침이다.

다음의 야심찬 지스타 첫 출전도 이번 행사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수준 이상의 게임들로 라인업이 꽉 짜였기 때문이다.

다음이 이번 지스타를 통해 선보이는 게임들은 ▲펄어비스의 MMORPG '검은사막'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 개발 MMOFPS '플래닛사이드2' ▲온네트의 골프게임 '위닝펏' 등 3종이다. 이 회사는 벡스코 B2C 전시장 안에 총 80부스를 꾸리고 오랫동안 심혈을 기울여온 게임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메인 작품인 검은사막은 김대일 사단의 MMORPG로, 이번 지스타 다음 부스에는 총 50여대의 검은사막 시연 PC가 설치된다. 비공개 테스트에는 없었던 원형 경기장에서의 4대 4 PVP 대회도 진행된다. 2차 테스트는 내년 1분기로 계획돼 있다.

온네트에서 제작한 차세대 골프 게임 위닝펏도 이번 지스타 기대작이다. 그 동안 ‘투어골프온라인’으로 알려졌던 위닝펏은 크라이엔진3를 통한 뛰어난 그래픽과 프로 골퍼의 체험을 콘셉트로 한 재미 요소가 특징이다. 이 게임 역시 지스타를 통해 시연 버전이 최초로 공개된다.

다음이 전시할 또 하나의 작품은 플래닛사이드2다.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플래닛사이드2는 이미 스팀을 통해 전세계에 서비스 중이며 대규모 전투가 특징인 게임이다. 관람객들은 이번 지스타에서는 한글 버전의 플래닛사이드2를 라이브 서버 그대로 체험할 수 있다.

끝으로 이번 지스타에서 관객 몰이가 예상되는 부스는 블리자드다. 지난 주말 블리자드 자체 행사인 블리즈컨을 통해 공개된 게임들이 이번 지스타에도 총출동할 것으로 보여 게임 팬들의 발길이 블리자드 부스에 많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블리자드 지스타 출품작은 ▲AOS 게임 ‘히어로즈오브더스톰’ ▲디아블로3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다음 달 공개 서비스를 앞둔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다.

특히 앞서 공개됐듯 이번 지스타 블리자드 부스에서는 디아블로3: 영혼을 거두는 자가 아시아 최초로 시연 버전이 공개된다. 아울러 블리자드 게임 캐릭터들이 총출동 하는 히어로즈오브더스톰 역시 블리즈컨에 이어 이번 지스타에서도 시연 버전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까지 시연대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돼 그 동안 잠잠했던 블리자드 팬들이 지스타 현장으로 총출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하스스톤 이벤트 매치와 디아블로3 및 히어로즈오브더스톰 개발자와의 시간도 마련된다.

이 외에도 한국닌텐도 부스에서는 다음 달 14일 출시가 예정된 ‘몬스터헌터4’ 시연 기회가 제공되며 소니전자 부스에는 ‘그란투리스모6’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연대가 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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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게임중독법’ 등 게임산업에 대한 규제의 움직임이 심화된 이유로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 주도로 게임중독법 반대를 위한 오프라인 서명 운동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게임중독법에 항의하는 게임 팬들의 자발적인 플래시몹 행사도 계획돼 있다. 15일에는 게임기업 채용 박람회도 열린다.

한편 지스타 2013 일반 관람객 입장 시간은 14일 개막 당일의 경우 오후 12시부터며, 나머지 기간은 오전 10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폐장 시간은 매일 오후 6시다. 티켓 가격은 일반인 6천원, 청소년 3천원이다. 폐막일은 오는 17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