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최고 아티스트는 '에미넴', 뮤비는?

일반입력 :2013/11/04 17:31

남혜현 기자

전 세계 유튜브 이용자들이 올해 가장 좋아한 뮤직비디오로 소녀시대 '아이 갓 어 보이(I Got A Boy)'를 꼽았다.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는 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 1회 '유튜브 뮤직 어워드'에서 소녀시대가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 상은 한 해 동안 유튜브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 공유수, 좋아요 누적수, 댓글수 등을 기록하며 폭 넓게 사랑 받은 동영상에 수여된다.

시상은 뮤직비디오를 포함 ▲올해의 아티스트 상 ▲인기 패러디 상 ▲트렌드 상 ▲도약 상 ▲이노베이션 상 등 총 6개 부문에 걸쳐 진행됐다.

아티스트 상은 힙합 가수 에미넴이 받았다. 조회수, 공유, 채널 구독자수 등 다양한 유튜브 지표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인기 패러디 상은 린지 스털링 앤 펜타토닉스가 만든 '라디오액티브'가 뽑혔다. 리믹스, 커버 및 패러디 등 한 해 동안 가장 화제를 모은 팬(Fan) 제작 동영상이 이 부분 수상작이다.

유튜브 트렌드 상은 전세계적인 문화 현상을 만들어 냈다고 평가받은 동영상에 주어진다. 올해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아이 뉴 유 워 트러블(Knew You Were Trouble)'이받았다.

유튜브에서 발굴돼 폭발적 인기를 얻은 이에 주어지는 도약상은 맥클모어 앤 라이언 루이스가, 가장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동영상에 주어지는 이노베이션 상은 디스톰의 '시 미 스탠딩(See Me Standing)'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시작해, 러시아 모스크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영국 런던에서 펼쳐진 축하 공연을 거쳐 다음날 뉴욕 공연으로 이어지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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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연은 케이팝(K-Pop) 열풍을 이끄는 대표 아이돌 그룹 샤이니, 씨스타, 미스A, 포미닛, 트러블 메이커가 참여했다.

미국 뉴욕 공연에는 레이디 가가, 에미넴, 아케이드 파이어 등이 참여해 열정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뮤직비디오 상은 뉴욕 현지에 소녀시대 티파니가 참여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