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스토리볼, 하루 70만명이 본다

일반입력 :2013/11/04 17:08    수정: 2013/11/05 08:02

남혜현 기자

다음이 개발한 콘텐츠 페이지 '스토리볼'이 순항 중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스토리볼 일 방문자 수 70만명을 넘겼다고 4일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스토리볼이 유료화로 전환한 후에 거둔 것이라 의미 있다. 다음은 지난달 22일 스토리볼 일부 콘텐츠를 유료로 전환했다. 이틀만에 유료 판매 1만건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스토리볼은 연재 중 무료 구독, 종류 후 유료 전환 형태로 운영된다. 연재 중 공감 기능과 SNS 공유 등을 통해 독자에 검증을 받은 뒤 유료화로 전환, 결제 저항감을 줄였다. 그 중 공감 또는 공유가 가장 활발한 회차를 중심으로 유료화 전환을 실행했다.

스토리볼 연재작들이 단행본으로 출간되는 것도 눈에 띄는 현상이다. <한문장 긴여운> <제너럴닥터 정제닥의 당연하지> <오솔로 오래된 솔로> 등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 곧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다음은 스토리볼 콘텐츠 창작자들과 직접 만나서 3~5개월에 걸쳐 기획, 제작하는 방식을 택했다. 분야별 전문가를 비롯해 신진 작가와 각 분야 전문가를 적극적으로 발굴했으며 다음의 모바일 전문가가 직접 작가와 함께 프로듀싱을 진행해, 모바일 콘텐츠로서의 수준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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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연재한 베르나르 베르베르와 김정기 만화가의 콜라보레이션 <제 3인류>가 대표적 사례다. 단순히 소설의 일부를 선공개하는 것이 아니라 만화가 김정기의 상상력을 더해 드로잉쇼로 재탄생시켜, 독특한 콘텐츠 형태를 발굴해 신선함을 더했다.

다음 최문희 스토리프로젝트 팀장은 “모바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보겠다는 취지로 장시간 고민하고 노력한 것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 같다”라며 “창작자들과 함께 더욱 재미있고 가치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