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7~8일 대학 19곳서 IT실무평가 시범

일반입력 :2013/11/04 14:55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오는 7~8일 전국 대학고사장 19곳에서 IT전공 대학생 약 500명을 대상으로 'IT실무역량평가(TOPCIT) 시험을 시범 운영한다.

TOPCIT은 IT산업종사자와 소프트웨어(SW)개발자가 현장 업무 수행시 필요한 역량을 진단하고 평가하는 수행형 테스트다. 올하반기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정식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시범 운영에는 고려대와 한양대 등 19개 대학이 참가한다. 시험 방식은 컴퓨터기반시험(CBT) 시스템이다. 객관식, 단답형, 서술형 등 기존 평가방식과 더불어 업무 현장에서 직면할 수 있는 문제에 대응하는 수행형 평가를 포함한다. 기본 지식에 프로젝트나 인턴십으로 체득한 과제 해결능력이 주요 평가 항목이란 설명이다.

시험을 통해 측정될 내용은 ▲SW, DB, 네트워크, 보안 등 '기술' ▲IT비즈니스 이해, 테크니컬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관리 등 '비즈니스' ▲기술과 비즈니스를 합친 '통합', 3개 영역의 역량이다. NIPA는 시범 운영되는 시험을 마친 뒤 테스트 결과를 별도 공지 기간 동안 TOPCIT 홈페이지에서 영역별 점수와 총점으로 개별 제공할 예정이다.

응시생들은 해당 결과를 통해 자신의 IT역량을 진단해 보고 부족한 점을 향상시키는 데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NIPA 관계자는 "응시자 의견을 수렴해 문항 개선, 시스템 고도화, 난이도 조정에 반영하고 내년 정식 시험을 앞둔 TOPCIT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기업과 기관들은 인재 채용과 SW 개발 등 직원 역량개발을 위해 TOPCIT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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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는 다음달까지 대학 이외에 주요 IT기업 재직자와 공군장교를 대상으로 시범테스트를 진행해 기관별 평가결과 분석 리포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달 19~20일에는 KTDS 대리급 이하 직원 500여명이 직원 역량평가를 위해 TOPCIT 시험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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