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리메이크 대신 새 게임 집중"

일반입력 :2013/10/26 16:30    수정: 2013/10/26 16:34

남혜현 기자

닌텐도가 새로운 게임 타이틀에 집중한다. 기존 인기 타이틀을 'HD' 판으로 재발매하는 것은 협력업체에 넘기겠단 계획이다.

미야모토 시게루 닌텐도 게임 디자이너는 24일(현지시간) 폴리곤과 인터뷰에서 더 많은 HD 리메이크작 출시는 가능하지만, 그것들은 개발 협력업체로부터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닌텐도가 최근 선보인 '젤다의 전설: 바람의 택트 HD' 판매량이 위유 판매량을 견인한 상황을 감안하면 놀라운 발언이다. 지난달 위유 판매량은 전월 대비 200%나 뛰었다. 젤다의 전설 번들이 공을 세웠단 평가다.

그럼에도 장기적 관점에서 기존 타이틀을 HD로 전환하는 것 보다는 새로운 게임 타이틀을 개발하는데 핵심 인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게임의 신'으로 통하는 미야모토의 주장이다.

그는 미야모토는 닌텐도 개발자들은 새로운 게임을 작업할 것이라며 우리가 미래에 새로운 것을 소개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리메이크 작에 대해선 개발 파트너들을 위한 좋은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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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미야모토는 출시 예정인 '슈퍼마리오 3D 월드'를 놓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오랜 영감을 주는 과거의 것이 하나의 타이틀 안에 들어있다라고 표현했다. 기존 타이틀 안에는 수많은 콘텐츠가 산재해 있으며, 그 안에서 새로운 어떤 것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슈퍼마리오 갤럭시같은 게임을 더 많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라며 지금 우리가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새로운 이용자들이 (게임에) 진입하기 좋은 지점을 만드는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