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12월 13일 판교시대 개막

일반입력 :2013/10/23 10:18    수정: 2013/10/23 15:02

SK플래닛이 12월 13일부터 판교 사옥에 입주를 시작한다. 뿔뿔이 흩어져 있던 인력을 한 곳에 모으기 위해 단계적인 이전 계획을 세웠다.

23일 SK플래닛 관계자는 “12월 13일부터 일부 조직이 판교 사옥 이전 준비를 하게 되고 내년 초까지 연이어 다른 조직들도 판교로 모이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SK플래닛 인력은 모회사인 SK텔레콤 을지로 본사 T타워를 비롯해 여러 주변 건물과 상공회의소 등지에 퍼져있다.

이 관계자는 “하나의 사옥으로 분산된 인력을 하나로 모아 통합된 기업 문화와 공간을 갖추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든 조직이 판교로 가는 것은 아니다. 올해 초 통합법인으로 흡수한 SK마케팅앤컴퍼니 조직인 M&C 부문은 사업 특성상 서울에 남는다. 이 조직은 현재 서울 중구 상공회의소에 근무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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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의 판교 이전 계획은 올해 초부터 나왔다. 지난 2월 자회사 SK커뮤니케이션즈에 749억원을 내주고 판교 사옥을 매입했다. 판교로 이전하면서 직원 불편을 줄이기 위한 셔틀버스 확충 등의 계획도 마련됐다.

한편, SK플래닛이 이주하게 되는 판교 테크노밸리는 카카오, 안랩, NHN엔터테인먼트,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한글과컴퓨터 등 각종 IT 벤처기업이 모여있다.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게임업계 맏형은 물론 삼성테크윈, 포스코ICT, LIG넥스원 등도 판교에 둥지를 틀거나 이주 계획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