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도 스마트워치...특허 출원

일반입력 :2013/10/18 10:15

노키아가 스마트워치를 준비중인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로고가 박힌 스마트워치 동체가 공개된 것에 이어 이번엔 스마트워치관련 특허를 출원한 사실이 알려졌다.

美 씨넷은 17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청 USPTO에 따르면 노키아가 이미 지난 2012년 8월 '멀티 세그먼트 웨어러블 액세서리'라는 이름으로 스마트워치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노키아가 구상한 스마트워치는 손목을 감싸는 밴드에 여러개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형태다. 여러개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른 화면을 동시에 띄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시계에서 첫번째 화면은 항상 시간을 표시하고 사용자가 손목위로 다른 디스플레이를 이동시키면 메시지나 메일 등 원하는 기능을 띄워 확인할 수 있다. 각가의 디스플레이는 터치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여러개의 스마트 기기를 각각의 디스플레이에 연결할 수도 있다. 노키아는 출원 신청서에서 이 아이디어는 스마트폰을 비롯해 게임기 등 다양한 스마트 기기들을 모두 손목 위에서 제어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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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다른 회사들 처럼 노키아도 시장에 출시하지 않을 제품임에도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며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노키아가 이 특허대로 스마트워치를 공개할 것이라고 확신할 순 없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의 IT매체 C테크차이나는 이달 초 노키아 스마트워치로 추정되는 사진을 공개하며 현재까지 자세한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노키아가 스마트워치를 준비 중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