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 글래스 "구글보다 싸고 쓸만하네"

일반입력 :2013/10/16 09:44    수정: 2013/10/16 09:54

봉성창 기자

구글 글래스보다 좀 더 실용적이고 저렴하며 독특한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 안경이 나왔다.

소셜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는 최근 새로운 스마트 안경 ‘아이온 글래스’의 개발 자금 투자에 대한 공모 게시물이 올라왔다.

아이온 글래스는 완전한 형태의 안경 모양을 하고 있다. 따라서 안경 착용자는 안경점에서 자신의 눈에 맞는 도수 렌즈를 끼우면 자연스럽게 착용이 가능하다.

이 제품의 기능은 오른쪽 안경테 안쪽의 LED 불빛과 두 개의 버튼으로 구현된다. 우선 아이온 글래스와 스마트폰 및 PC 등과 블루투스로 연결해 간단한 조작을 할 수 있다. 음악을 재생하거나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등의 조작이 가능하다. 또한 프리젠테이션 상황에서 안경에 있는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다음 페이지를 보여줄 수 있는 방식이다.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는 LED 등은 일종의 알리미 역할을 한다. 미리 스마트폰 앱에서 설정해 놓은 대로 각종 상황에 따라 다른 불빛을 낸다. 가령 전화가 오거나 메시지, 이메일, 캘린더, 페이스북 새 글, 알람 등을 각기 다른 색상의 불빛으로 알려준다.

따라서 전화나 문자메시지 등을 놓치지 않고 제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스케줄을 스마트폰을 확인하지 않아도 잊지 않도록 해준다.

스마트폰 분실 방지 기능도 쓸만할 것으로 보인다. 안경을 쓰고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폰과 일정 이상 떨어질 경우 이를 불빛이나 소리로 알려주며 스마트폰에 경고 메시지와 함께 대략적인 위치 정보까지 전달한다. 안경과 스마트폰을 동시에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분실 위험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보인다. 삼성 갤럭시 기어에서도 이와 유사한 기능이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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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아이온 글래스의 강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렌즈가 없는 안경테 가격은 149달러에 불과하다. 일반 수입 안경테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이다. 또한 취향에 따라 다양한 색상이 들어간 선글라스 제품도 선택할 수 있다.

아이온 글래스에 대한 대부분 업계 평가는 대체적으로 호의적이다. 한 외신은 “이 제품은 구글 글래스보다 훨씬 실용적일 뿐 아니라 실생활에 당장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칩셋이나 배터리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디자인을 두꺼운 뿔테밖에 선택할 수 없는 점이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