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존 지역별 편차 심각”

지역별 와이파이존(Wi-Fi Zone) 편차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재영 의원(새누리당)은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각 지역별 인구대비 와이파이존 설치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와이파이존 수는 모두 21만6천993개소로 인구 천명당 평균 4.2개소가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인구 천명당 광주가 7.0개소로 가장 많이 설치돼 있었다. 이어 서울 6.0개소, 대전 5.0개소, 부산 4.7개소, 대구와 제주가 각각 4.5개소로 전국 평균이상 설치된 지역으로 꼽혔다.

반면 전남은 인구 천명당 와이파이존이 2.6개소에 불과했다. 이어 세종 2.9개소, 경남 3.3개소의 순이었다.

이재영 의원은 “각 지역별로 와이파이 존 설치 편차가 심해 지역 간 정보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무분별한 와이파이 확산 정책보다는 각 지역별로 인구수를 고려해 설치할 수 있는 정책이 펼쳐져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