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 그림판 아성넘을 후속작 나온다

일반입력 :2013/10/12 10:57    수정: 2013/10/12 18:01

마이크로소프트(MS) 윈도 운영체제(OS)의 기본앱 그림판의 뒤를 잇는 후속작이 완성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최근 미국 씨넷에 따르면, MS는 윈도8.1 정식버전 출시와 함께 18일부터 '프레시페인트(Fresh Paint)' 앱을 무료로 배포한다.

프레시페인트는 지난해 MS가 윈도8을 내놓으며 윈도스토어에 가장 먼저 등록한 메트로모드용 페인팅앱이다. 지난 2월로 100만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현재 윈도8 윈도스토어에 등록된 프레시페인트는 베타프리뷰 버전으로 1년여만에 정식버전의 출시를 눈앞에 뒀다.

18일부터 윈도8.1 사용자는 윈도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며, 윈도폰8 사용자는 14일부터 사용가능하다.

프레시페인트는 다양한 도구를 이용해 수채화, 유화, 흑연연필 스케치 느낌의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다양한 색깔을 혼합하고, 캔버스를 바꿀 수 있다. 붓을 바꿔가며 질감을 표현하고, 지우개로 지우듯 필요없는 부분을 지울 수 있다.

오랜 시간 윈도용 기본 페인팅앱은 그림판이었다. 프레시페인트는 그림판의 완전한 대체품은 아니다. 윈도 그림판은 이후에도 리본툴바를 새로 갖춰 계속 제공된다.

다만 프레시페인트는 윈도8.1의 메트로모드에서만 작동하는 앱으로, 특히 터치 기반 기기의 장점을 활용한다. 손가락이나 터치펜을 사용할 때 누르는 압력에 따라 효과를 달리하므로, 실제 붓이나 펜으로 그린 듯한 질감을 표현하게 해준다.

프레시페인트는 업데이트를 통해 터치 압력에 대한 반응이 개선됐으며, 그림에 사진을 통합할 수 있게 됐다.

MS는 파트너사인 캔버스팝과 협력해 작은 기기에서 프레시페인트로 그린 그림을 고품질의 대형 프린트물로 만들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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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픽셀레벨에서 그림을 분석해 품질을 유지하면서 확대출력한다. MS 측은 윈도폰같은 작은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도 해상도 손실없이 대형 프린트를 만들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프레시페인트는 MS 스카이드라이브와 연동돼 동일한 그림을 여러 기기에 동기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