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사 로봇 엑소마스, 기능 보니...

일반입력 :2013/10/09 10:25    수정: 2013/10/09 12:28

화성 탐사 프로젝트 엑소마스(ExoMars)의 탐사 로봇이 기능 테스트를 시작했다. 해당 로봇의 숨겨진 기능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9일 기즈맥 등 해외 주요 외신은 유럽우주국(ESA)이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서 화성 탐사 계획 엑소마스(ExoMars)의 일환으로 준비 중인 탐사 로봇 세이퍼(SAFER)의 기능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로봇은 오는 2016년 1월 우주로 쏘아 올려지고, 2년 뒤인 2018년 화성 탐사의 첫 발을 내딛을 예정이다.

탐사 로봇 세이퍼는 여섯 바퀴로 움직이며 위성 연결 기능과 세 가지의 연구 수집 기능을 갖췄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3D 입체영상 기능, 근접 촬영 파노라마 카메라 기능, 지표면 관통 레이더 성분 분석 기능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화성 지표면을 약 2m 정도 팔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를 통해 미생물 등의 및 생물체의 존재 여부를 알아낼 메탄가스의 흔적을 찾는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테스트는 옥스퍼드 주에 위치한 원격제어센터(RCC)와 탐사 로봇의 데이터 전송 테스트, 지표면 샘플 수집 및 분석 등이 주요 내용이다. ESA 측은 지상 연구원이 로봇에 달린 카메라와 드릴 등을 원격 조정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기능 테스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유럽우주국(ESA)과 러시아는 두 차례 화성 무인 탐사선을 발사하기 위한 협정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