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비트는 속임수"퀄컴...“64비트가 미래 ”

일반입력 :2013/10/09 08:49    수정: 2013/10/09 09:40

이재구 기자

“어낸드 찬드라셰커 최고마케팅책임자(CMO)의 (64비트칩은 속임수)발언은 부정확했다.(inaccurate)”

컬컴이 “64비트칩을 갖고 떠들어 대는데 애플의 64비트 A7칩은 마케팅 속임수”라고 말한 CMO의 발언을 공식 철회했다.

씨넷은 퀄컴이 8일(현지시간) 발표문을 통해 애플 64비트 A7칩이 속임수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던 찬드라셰커 수석부사장의 발언을 회사차원에서 공식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퀄컴은 이제 찬드라셰커 부사장의 A7칩 속임수 비난을 뒤집어 회사차원에서 공식적으로 “64비트컴퓨팅은 미래다”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어낸드 찬드라셰커 CMO는 지난주 IDG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애플 A7칩의 64비트에 대해 소란을 떠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이 마케팅을 위해 속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퀄컴은 8일 발표문을 통해 “어낸드 찬드라셰커 CMO의 발언은 부정확했다. 모바일 HW와 SW생태계는 이미 64비트로 가고 있다. 그리고 64비트로의 진화는 모바일기기에 모바일프로세서와 SW를 새로운 수준의 컴퓨팅 기기로 만들어 주는 것은 물론 데스크톱 수준의 능력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추켜 세웠다.

퀄컴은 물론 삼성, 애플, 엔비디아에 칩 아키텍처를 제공하고 있는 영국 ARM은 어낸드 찬드라셰커 부사장의 “64비트칩은 속임수”라는 발언에 대해 “64비트칩이 조만간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믿는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임스 브루스 ARM 수석모바일 전략가는 지난달 씨넷과의 인터뷰에서 하이엔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이미 64비트 컴퓨팅을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인사이더는 어낸드테크의 칩분석 결과와 앱 참여 개발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64비트 A7칩이 (찬드라셰커 퀄컴 CMO의 발언과 달리)고성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앱지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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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칩을 만들고 있는 삼성은 애플의 64비트 A7칩이 나오자 “우리도 64비트칩을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피터 마이섹 제프리분석가는 지난 달 투자자 노트에서 “애플이 A7칩을 64비트로 전환한 것은 단기적으로 이익이 안 될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64비트칩으로 인해 앱들이 재설계되고, 크로스 플랫폼기능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64비트칩이 시장을 확바꾸게 될 것으로 본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