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패드8.3 55만원, 갤노트8.0과 정면승부

일반입력 :2013/10/07 10:30    수정: 2013/10/07 10:46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2년 만에 태블릿 시장 재도전작 ‘LG G패드8.3’을 국내에 출시한다. 최고 수준의 하드웨어 사양에 디자인과 화질을 무기로 국내에서 삼성전자 태블릿과 전면 경쟁을 선포했다. 가격도 앞서 출시된 갤럭시노트8.0과 같은 55만원이다.

LG전자(대표 구본준)는 7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열고 오는 14일부터 G패드8.3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 소형 태블릿 시장에서는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구글 넥서스7,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0 등 제품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선두는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아이패드 미니가 쥐고 있다. 구글은 32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과 간편한 디자인을 내세워 소형 태블릿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갤럭시노트8.0은 S펜을 활용한 사용성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G패드8.3은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한 손에 쏙 감기는 디자인에, 8인치대 태블릿 중에서 처음으로 풀HD(1920X1080) 해상도 IPS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며 화질 우위를 강조했다.

특히 20대부터 60대까지의 태블릿 사용자들의 손바닥 너비를 고려해 한 손으로도 잡을 수 있게 126.5mm로 설계한 가로 너비가 장점이다. 베젤 두께를 최소화해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은 유지하면서 동일한 너비의 제품들과 비교해 화면을 넓게 만들었다. 화면이 더 작은 아이패드 미니보다는 가로 길이가 더 작고 7인치 넥서스7 보다 두께는 더 얇다. 무게는 신문 한 부 수준인 308g으로 8인치 갤럭시노트8.0과 동일하다.

G패드8.3은 또 8인치대 태블릿 중 처음으로 풀HD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또 옵티머스G 프로, G2 등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IPS 디스플레이로 밝기, 저전력, 야외 시인성, 색정확성 등이 뛰어나 동영상 감상, 게임, 전자책 읽기, 웹 서핑 등에 적합하다.

수치상으로 G패드8.3은 현재까지 태블릿 중 가장 우수한 디스플레이를 갖췄다고 평가받은 넥서스7 보다 더 많은 화소를 갖췄다. 하지만 화면 크기가 넥서스7 보다 크기 때문에 인치당화소수는 273ppi로 넥서스7의 323ppi보다 작다.

하드웨어 사양도 최고 수준이다. 1.7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600 프로세서를 탑재해 1.5GHz 쿼드코어 퀄컴 스냅드래곤S4 프로세서를 탑재한 넥서스7을 앞선다. 여기에 4천600mAh 대용량 배터리, 2GB 램(RAM), 500만화소 후면카메라와 130만화소 전면카메라를 갖췄다.

가격 측면에서는 다소 논란이 있을 수 있다. G패드8.3의 국내 출시 가격은 55만원으로 앞서 구글 넥서스7이 32만9천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출시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 애플 아이패드 미니는 동일한 16GB 용량의 와이파이 제품이 42만원에서 출발한다. 앞서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8.0도 G패드8.3과 동일한 55만원에 출시되면서 소형 태블릿치고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밖에 G패드8.3에는 전략 스마트폰 G2에 포함된 ‘노크온’, ‘태스크 슬라이더’ 등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이 대거 탑재됐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손쉽게 연동시킬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Q페어’도 핵심적인 기능이다. 스마트폰으로 온 전화나 문자를 태블릿에서 확인하거나 답장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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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패드8.3은 전국 LG베스트샵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등에서 판매된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G패드8.3 구매 고객에게 전용 케이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LG전자는 한국에 이어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 CIS, 아프리카 등 세계 30여 국가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스마트폰 중심이던 G시리즈에 LG G패드를 편입해 G시리즈의 위상과 브랜드를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