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미니위성’, 2015년 우주로 쏜다

일반입력 :2013/09/22 13:11    수정: 2013/09/22 13:19

송주영 기자

조선대 ‘미니 위성’ 개발팀이 오는 2015년을 목표로 위성제작 발사와 궤도운용에 나선다. 조선대는 항공우주공학과 우주기술융합연구실 소속 큐브위성개발팀(지도교수 오현웅)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2013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우수팀으로 최종 선발됐다고22일 밝혔다. 큐브위성(CubeSat)은 가로, 세로, 높이가 각 10cm인 정사각형 모양으로 규격화된 무게 1Kg 내외의 초소형 위성이다.경연대회는 대학(원)생에게 큐브위성 개발 기회를 제공, 우수한 우주개발 전문 인력양성을 목적으로 열렸으며 우수팀에 선정되면 위성개발 비용과 발사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국내 8개 대학,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7월 4일 1차 경연을 통해 6개 팀이 선정됐고 지난 1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2차 경연에서 시스템 예비설계, 상세설계, 우주환경 시험·운용 계획을 심사, 3개팀이 뽑혔다.조선대 ‘스텝 큐브 랩’ 팀 등 최종 선발된 3개 팀에는 위성 제작과 시험 비용이 지원되며 위성 개발에 성공하면 인증서를 수여하고 위성 발사 기회도 제공한다. 오현웅 지도교수와 2~4학년 학생 11명으로 짜여진 스텝 큐브 랩(Cube Laboratory for Space Technology Experimental Project) 팀은 1억7천만 원을 지원받아 위성을 개발, 오는 2015년에 발사할 예정이다. 위성은 고체 추력기와 무충격 장치, 집광형 태양전지시스템 등 다양한 탑재체 연구와 궤도 검증 임무를 수행한다. 오현웅 지도교수는 “이번 위성 제작과 발사, 궤도운용 기회를 통해 지방대학 학생의 공학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호남지역 우주 분야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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