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전자책을 말하다

일반입력 :2013/09/16 09:44    수정: 2013/09/16 21:38

남혜현 기자

국립중앙도서관은 독서의 달을 맞아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전자책 전시 및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디지털북 페스티벌 2013’을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사서교육연수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전자출판협회 등과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교보문고, 예스24, 클비시스템 등 60여 개 주요 전자책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 전자책 행사다.

e잉크 전용단말기, 스마트폰, 태블릿 등 500여 대 모바일 단말기로 3천여 종 전자책 콘텐츠를 보고 체험해 보는 ‘전시’ 및 직접 전자책을 출간해 보는 ‘셀프출판 체험전’으로 구성된다.

전시는 5개 특별전시와 3개의 일반전시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전자책 셀프출판 체험전은 사전에 미리 신청해 자신의 콘텐츠를 현장에서 이펍 전자책이나 멀티미디어 앱북 등으로 직접 제작하고 20여 개 유통채널에 등록해 볼 수 있다.

특별 전시는 ‘대한민국 디지털작가상 수상작품’ 중 우수상인 ‘당신의 연애로봇’을 비롯하여 ‘O.S.T.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40여 편을 태블릿 PC 등을 통해 볼 수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선정한 우수 전자책 작품 15편도 만날 수 있다. 이 외에 ‘교과서의 미래, 디지털교과서’, ‘디지털 학술저널’, ‘오디오북’ 코너도 선보인다.

일반 전시는 ‘전자책 전문출판사들의 콘텐츠 퍼블리싱’, ‘전자책 유통플랫폼 서비스’, ‘전자책 솔루션’ 등 콘텐츠, 플랫폼, 솔루션 등 국내 전자책 산업의 모든 것을 보여준다.

전시 기간 중 방문자들은 ‘월야환담’ 홍정훈 작가, ‘녹림대제전’ 풍종호 작가 등 6명의 국내 유명 ‘장르문학 작가와의 대담’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자책 제작 시 유용한 7종의 폰트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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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24일부터 26일까지 전시장 내 컨퍼런스룸에서는 ‘스마트 퍼블리싱 컨퍼런스’, ‘오픈 포럼’ 등이 열려 전자책 분야의 최신동향을 알 수 있으며, 25일에는 전자책 이용자 확충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 등도 잇달아 진행된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관계자는 날로 이용이 늘어나는 전자책에 대해 일반 국민들이 친숙하게 대할 수 있도록 하여 국민들의 독서 활동을 늘리는데 중점을 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