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미국 이통사도 실구입가 확 내렸다

일반입력 :2013/09/14 22:46    수정: 2013/09/15 08:38

일본 NTT도코모가 아이폰5S 공짜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이폰 발표 당시 99달러, 2년 약정을 꺼내든 미국 이통사. 미국서도 무료에 가까운 아이폰 정책을 승부수로 띄웠다. 국내 출시가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13일(현지시각) 매셔블 등 현지 IT 외신에 따르면 AT&T와 T모바일이 10달러 저렴한 플라스틱 소재의 아이폰5C에 대해 무료 가격을 들고 나왔다.

아이폰5C를 T모바일을 통해 개통할 경우 문자와 데이터, 음성통화 등을 합해 월별 70달러(약 7만6천원) 이상일 때 구입가가 무료가 된다. AT&T는 그보다 10달러 비싼 80달러(약 8만7천원)를 조건으로 들었다.

AT&T는 이와 함께 매달 22달러(2만4천원 가량) 납부 기준으로 20개월 이상 사용시아이폰5C를 손에 넣을 수 있는 조건을 내세웠다.

애플이 발표했던 2년 약정 기준 AT&T를 비롯해 버라이즌, 스프린트 등 미국 이통3사의 월별 99달러 판매가보다 좋을 수도 있는 구입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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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C보다 고급형으로 출시된 아이폰5S의 경우 T모바일은 매달 121달러를 2년 동안 납부하면 손에 넣을 수 있는 조건을 내걸었다.

AT&T는 20개월 동안 매달 27달러를 납부하면 아이폰5S를 구입할 수 있다. 총 납부금액 540달러로 국내 자급제 방식으로 미국 현지 유심 선택형 아이폰5C를 구입했을 때 싼 가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