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승차권 인터넷 사기 주의 "이것만 알아도..."

사회입력 :2013/09/07 14:43

봉성창 기자

경찰청은 추석 전후로 상품권이나 귀성 승차권 매매와 관련한 인터넷 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이라며 6일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은 지난해 추석 전후 2주간 인터넷 사기 피해 상담 건수가 77건이었으며 피해액은 1억4천만원이었다고 밝혔다. 주로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상품권, 공연관람권, 열차승차권 등이 범행의 미끼로 사용됐으며 돈만 가로채는 수법이었다.

특히 경찰 관계자는 택배 배송 경로 실시간 확인 등을 내세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돈과 개인정보까지 함께 빼내는 스미싱 사기가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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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피해를 막기위해서 상품 대금을 무조건 현금 계좌 이체로만 받으려 하거나 지나치게 저렴한 매매 광고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 역시 클릭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만약 인터넷 매매 사기로 피해를 당할 경우 경찰에 신고하고 거래대금 이체 내역서와 피해 발생화면 파일 등을 증거 자료로 제출하면 된다. 특히 스미싱으로 인한 금전 피해를 입은 경우 경찰서에서 사건사고 사실 확인원을 발급받아 이동통신사, 게임사, 결제 대행사 등에 제출해 피해 보상을 요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