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게임, 일주일에 두 번 나온다

일반입력 :2013/09/03 11:49    수정: 2013/09/03 11:50

남혜현 기자

카톡 게임 출시가 일주일에 두 번으로 늘어난다. 날짜를 분산해 출시 게임 주목도를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카카오(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오는 10일부터 매주 한 번 출시하던 'for 카카오(kakao)' 게임 출시를 화요일과 금요일 주 2회로 늘린다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그간 개발사들에서 (출시 횟수를) 늘려달라는 요구를 많이 했다라며 개발사들의 요청을 받아들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제도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일주일에 출시되는 게임 총량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카카오는 매주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10여개의 게임을 자사 플랫폼을 통해 선보여 왔다.

이는 카카오를 통해 나오는 게임 수가 늘어나면서 예전보다 주목도가 떨어져 마케팅 효과가 줄었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 수는 유지하되, 출시 날짜를 조정해 이용자들이 새 게임에 주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날짜 조정으로 게임 수가 늘어난다기 보다, 현재로선 하루에 10개 나왔던 게임이 분산되서 나오는 방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카카오가 도입한 무심사 제도를 확대하면서 출시되는 게임 수가 소폭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

관련기사

앞서 카카오는 한국·일본·미국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최고 매출 및 무료 인기 20위권 내에 7일 이상 타이틀을 올린 게임, 또는 카카오 게임하기 내에서 1억원 이상의 매출을 낸 개발사의 차기작에 한해 부분 무심사 입점을 허용했으며, 추후 이를 확대하겠단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카카오 측은 카카오를 통해 출시되는 게임 수가 바로 늘어나지야 않겠지만, 부분 무심사 제도를 확대하면서 출시 게임 수가 소폭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