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전부터 화제, 로컬데이팅앱 디오스팅

일반입력 :2013/08/29 19:24

손경호 기자

입소문만으로 1만명의 직장인이 사용하고 있는 일명 '로컬데이팅 애플리케이션(앱)'이 화제다. '디오스팅'이 주인공이다.

디오스팅(대표 김홍서)은 오프라인 상의 커플 매니저가 직접 전화상담을 통해 비슷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이어주는 온라인 로컬데이팅 서비스로 유명해진 회사다.

이 회사는 디오스팅앱이 스마트폰으로 URL 주소를 통해 직접 설치파일을 다운로드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1만명의 앱 사용자수를 확보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일반 회사, 지인의 소개 등을 통해 입소문이 났기 때문이다.

해외에서 온 김홍서 대표는 2011년 8월 카이스트 출신 지인의 도움으로 설립한 회사를 설립해 현재 월 평균 1000만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디오스팅측은 이 앱이 기존 소셜데이팅앱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지역적으로 가까운 상대를 커플매니저가 직접 연결시켜주기 때문이다.

디오스팅 관계자는 외국에서 지내며 알게 된 교포 친구들이 한국에 있는 이성친구를 소개시켜 시켜 달라고 부탁해 주선해줬다며며 그것을 시작으로 회사까지 만들어 졌다고 말했다.

초기 디오스팅 이용자들은 김홍서 대표가 세계적인 휴양지인 칸쿤에서 오랫동안 지내며 친분을 쌓은 지인들이었다. 김 대표는 미국, 캐나다 등에서 MBA 출신들에게 가이드를 해줬다. 이때 친분이 생긴 지인들이 디오스팅 이용자로 이어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이 회사는 흔히 말하는 상류층 회원들이 많이 찾는 서비스라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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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스팅 관계자는 일반 소개팅 회사이지만 고학력 교포 지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어 오해를 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디오스팅의 여성회원 중 고졸학력자는 1%도 되지 않아 남성 고졸학력자들의 회원승인이 아직은 매우 어려운 실정이다.

디오스팅은 스펙의 유무와 상관없이 많은 회원들이 찾아주시길 기대한다며 앱을 통해 무작위로 가입한 회원들을 관리하기 위해 승인기준을 강화하고 학력과 직업에 무관하게 사람 괜찮은 회원 위주로 회원승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빠른 시일 내에 해당 앱을 앱스토어에 정식 등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