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軍 극비 프로젝트, 스텔스 스노모빌

일반입력 :2013/08/23 09:53

캐나다 군대가 소음이 거의 없는 스노모빌 제작에 나섰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극지방 순찰에 사용하겠다는 용도다. 개발 가능성과 더불어 실용성에 의문도 일고 있다.

미국 씨넷은 캐나다 정부가 60만달러를 들여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전기 충전식 스노모빌 개발에 착수했다고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현재 구상 중인 스노모빌은 북극 인근 지역에서 군 병력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저소음, 가속도, 배터리 내구성 등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최근까지 캐나다 군대의 스노모빌 개발 관련 내용은 극비 사항이었다.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말썽꾸러기 신 ‘로키(Loki)’ 프로젝트로 불리는 스노모빌 개발은 지난 2월 온타리오에 위치한 캐나다 군 페타와와 기지에서 착수됐다.

캐나다 군은 현지언론 커네이디언프레스(CP) 측과 보안 관련 법 동의 아래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기존 스노모빌과 비교해 로키 프로젝트는 스피드, 추진력, 내구성, 이동성, 활용성, 소음 감소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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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모빌 개발은 크로스체이즘 테크놀로지란 회사가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전기 충전과 무소음 기술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씨넷은 캐나다의 스노모빌 개발에 대해 “극 지방 천연자원 사수와 함께 범죄 발생을 막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