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 BBK '비보'

일반입력 :2013/08/19 09:12    수정: 2013/08/19 09:17

정현정 기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BBK 그룹이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19일 폰아레나 등 외신에 따르면 BBK의 초박형 스마트폰 '비보(Vivo) X3T'가 중국에서 출시를 위한 인증을 받았다. BBK는 오는 22일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비보 X3T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보 X3T의 두께는 5.75mm로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얇다. 종전까지 가장 얇은 스마트폰은 화웨이의 P6로 이 제품의 두께는 6.18mm다. 또다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는 6.65mm 두께의 스마트폰 파인더(Finder)를 선보이기도 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4의 두께는 7.9mm, 애플 아이폰5 7.6mm 수준이다.

비보 X3T는 풀HD(1920x1080) 해상도의 5인치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1.5GHz 쿼드코어 MT6589T 프로세서, 1GB 램(RAM) 을 장착했다. 후면카메라는 800만화소, 전면 500만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4.2 운영체제(OS)를 지원한다. 가로와 세로 크기는 각각 71.03x143.27mm이며 무게는 150g으로 다소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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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비보 X3T의 '세계에서 가장 얇은 스마트폰' 타이틀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다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유메옥스(Umeox)는 두께 5.6㎜의 'X5' 출시를 예고했다. 유메옥스는 내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3에서 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X5는 5.3인치 디스플레이에 미디어텍 듀얼코어 프로세서, 800만화소 후면카메라, 500만화소 전면카메라,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OS를 지원하며 프랑스 등 유럽 시장에 먼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