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오피스 내놓은 속쓰린 MS

일반입력 :2013/08/01 08:41    수정: 2013/08/01 08:59

송주영 기자

아이폰에 이어 안드로이드용 MS 오피스가 나왔다. MS가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윈도 운영체제 부진을 인정하고 플랫폼 다변화 전략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MS가 안드로이드용 오피스 모바일을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MS가 스마트폰에서는 PC 시장만큼 강자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현실을 깨달은 조치라는 해석이 달렸다.

MS는 오피스 모바일용 플랫폼으로 윈도만 지원하다가 지난달 아이폰용 오피스를 출시했다. 결국 이날 안드로이드까지 확대를 발표했다. MS 오피스 모바일이 윈도폰, 윈도8의 부진으로 모바일 점유율을 끌어올리지 못하자 내민 MS의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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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피스 안드로이드, 아이폰 버전은 오피스365 계정,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기능을 최적화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동시에 안드로이드, 아이폰, 아이패드용 오피스 앱 로드맵을 만들었다. 이 로드맵은 윈도 모바일 생태계의 훗날을 기약했다.

MS는 오피스의 지원 플랫폼을 다양화해 모바일용 제품의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최적의 오피스 환경을 제공해 클라우드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