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IT기업들, 별난 신입사원 통과의례

일반입력 :2013/07/31 15:39    수정: 2013/08/01 05:28

이재구 기자

낡은 문짝으로 만들어진 책상(아마존),창업자의 저서와 노트북 등이 담긴 선물꾸러미(링크드인), 맥북을 받고 입사년도가 쓰여진 T셔츠입고 오리엔테이션 참여하기(애플), 회사 상징색깔의 모자를 쓰고 함께 누글러를 외치기(구글), 유명 소시지 레스토랑에서의 맥주파티(어바웃닷미)...

구글,야후,페이스북,링크드인 등 전세계적 명성을 가지고 있는 IT기업들은 직원들은 어떤 신입사원 환영식을 해주고 있을까? 기업성격만큼이나 다양한 독특한 신입사원 통과의례 문화를 갖고 있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30일(현지시간) 글로벌IT기업들의 다소 별난 신입사원 환영식과 회사문화 백태를 소개했다.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채용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그를 데리고 숲속길을 함께 거닌다. 그는 산책중에 전도유망한 신입사원에게 회사의 비전을 보여준다. 그리고 나서 이들에게 돈이 목적이 아니며 원하면 즉시 일해도 좋다고 말한다.

■링크드인

새 링크드인 직원은 멋진 선물들이 들어있는 가방꾸러미를 선물로 받는다. 이들이 받는 꾸러미에는 링크드인 물병,노트북,‘당신의 기업(The Startup of You)’이라는 제목의 리드 호프먼 링크드인창업자 저서 등이 들어있다.이들은 그들의 입사 첫 날 책상에 “합격했습니다(You're [In])”라고 장식된 환영카드가 놓여있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들의 선물꾸러미 가방은 신입 직원의 독특한 관심을 반영해 만들어진다. 따라서 다른 어떤 멋진사람이 와 있는지 알 수 있다. 링크드인 직원들은 현재 2억명이상의 회원을 자랑하고 있다.

■스퀘어

잭 도시 스퀘어 CEO는 새 직원을 데리고 걸어서 간디상에 데리고 간다.

트위터공동창업자이기도 한 그는 새직원을 데리고 간디상을 보러 간다. 그는 때대로 이 경험을 트위터로 보내기도 한다.

■구글

영화 인턴십에서도 나오듯 구글의 신입직원들은 무지개색깔의 색동모자를 쓰게 된다. 구글 신입직원들의 이상한 입사전통은 새 구글직원에게 색동 모자를 씌우고 입사후 처음 맞은 금요일에 모든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새로운 구글러라는 의미의 “누글러(Noogler) 라고 소리치는 것이다.

■애플

애덤 라신스키의 인사이드애플이란 책에는 애플 신입사원들이 출근 첫날 신형 아이맥을 받는다는 사실이 언급돼 있다. 신입사원은 아이맥을 스스로 세팅해야 한다. 그들은 입사년도가 적힌 T셔츠를 입고 오리엔테이션에 참석해야 한다.

■MS

MS의 신입사원 환영식은 다소 싱거워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입사원 환영식을 하면서 캔디와 M&M초콜릿으로 기념식을 하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아마존

아마도 가장 별난 신입사원 통과의례일 것이다. 유별나게도 모든 아마존 신입사원들은 손잡이가 빠진 오래된 문짝으로 만들어진 책상을 받는다는 것이다. 신입사원은 그들 자신의 책상을 만들곤 했다. 하지만 이젠 미리 조립되어져 제공된다.

■야후

마리사 메이어 CEO는 전도유망한 신입직원 출근 첫날 모든 사람의 이력서를 읽어준다.

메이어는 자신의 전직장인 구글에서 이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도 모든 신입직원의 이름을 불러주었다.

■트위터

트위터직원들은 T셔츠와 와인한병을 선물받는다. 트위터의 소셜Q&A 서비스인 쿼라(Quora)운영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신입직원에게 출근첫날 T셔츠와 와인한병을 선물받는다. 일부는 딕 코스톨로 CEO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함께하는 기회를 잡기도 한다.

■어바웃닷미

어바웃닷미는 신입사원 출근 첫날 로자문데 소시지 그릴로 데려가 맥주와 소시지 안주로 환영연을 벌인다. 대다수 직원들은 원격근무를 하지만 출근 첫 날엔 샌프란시스코 본사로 출근해야 한다.

■에어bnb

여행자들에게 방 대여 소개 서비스회사 에어bnb는 신입직원에게 전세계여행비 지원금 2천달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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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박스

온라인 스토리지업체 드롭박스는 신입사원에게 무료로 원하는 만큼의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100GB당 10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엄청난 특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