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롬캐스트 개발주역 한국인 김현유 상무

일반입력 :2013/07/25 09:48    수정: 2013/07/25 11:23

구글이 24일(현지시각) 넥서스7 태블릿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USB 형태의 인터넷 방송 수신기 ‘크롬캐스트’를 내놨다. TV에서 인터넷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초소형 TV셋톱박스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크롬캐스트라는 신개념 제품 개발에 한국인이 주도한 것.

이날 김현유 구글 상무는 자신의 구글플러스 계정을 통해 “오늘 우리팀에서 개발해 온 크롬 캐스트와 구글 캐스트가 발표됐다”며 “구글 캐스트는 모바일 기기로 비디오나 음악을 보고 듣다가 콘텐츠를 쉽고 간편하게 TV로 보내 TV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깔끔한 경험”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이어 “크롬 캐스트는 구글 캐스트를 지원하는 첫 기기이고 앞으로 구글 캐스트가 많은 파트너들의 TV에서 지원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유 상무는 현재 구글 본사에서 사업제휴 상무직을 맡고 있다. TV 관련 파트너십이 주요 임무며 이전까지 신사업 개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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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는 지난 2007년 입사했다. 연세대를 졸업한 그는 2002년 삼성전자에 입사, 모바일 사업부 글로벌 세일즈 업무를 맡았다. 이후 구글로 자리를 옮긴 것.

국내서는 각종 강연으로 이름을 알렸다. 올해 tvN 스타 특강쇼, 지난해 KBS 강연 100도씨 등 다수의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울러 지난 해 저서 ‘꿈을 설계하는 힘’을 내놓기도 했다.